(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PBA 프로당구 개막전인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데뷔 투어 우승을 이룬 ‘미스터 매직’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휴온스)가 2차 투어 첫판부터 강호와 대결한다.
PBA가 2일 공개한 2차 투어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에 따르면 세이기너는 PBA 128강전에서 이충복(블루원리조트)과 맞붙는다.
아마추어 3구와 예술구로 전 세계를 주름잡던 세이기너는 이번 시즌 프로 무대에 뛰어들어 PBA 개막전에서 거침없이 7연승 행진을 벌이며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세이기너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 PBA에 합류한 이충복은 지난해 베겔 3쿠션 당구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세이기너와 이충복의 맞대결은 4일 밤 11시에 열린다.
개막전에서 첫판 탈락의 충격을 맛본 ‘신입 강호’는 프로 첫 승리 사냥에 나선다.
‘스페인 당구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최성원(휴온스)은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무랏 나시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는 김임권과 각각 128강전을 치른다.
기존 PBA 무대를 주름잡았던 강호들의 대진도 확정됐다.
개막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당구 황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은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합류한 이태호를 상대한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는 박기명, 조재호(NH농협카드)는 이창렬, 강동궁(SK렌터카)은 이재홍과 첫 경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3일 개막하며 9일 오후 9시 30분에 여자부 LPBA 결승전이, 10일 오후 10시에는 남자부 PBA 결승전이 각각 거행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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