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리키 파울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년 5개월 만에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파울러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천37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80만 달러)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사흘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파울러는 19언더파 197타인 애덤 해드윈(캐나다)을 1타 차로 앞선 단독 1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PGA 투어 통산 5승의 파울러는 2019년 2월 피닉스오픈 이후 4년 5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2016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그는 지난해 100위 밖으로 밀려나며 슬럼프에 빠졌다가 현재 세계 랭킹 35위로 다시 순위를 만회했다.
최근 4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 성적을 냈고,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1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다.
지난달 US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결국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파울러는 이날 13번부터 18번까지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몰아치며 단독 1위로 치고 올라왔다.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가 18언더파 198타, 단독 3위에 올랐다.
월요 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에 나온 세계 랭킹 789위 피터 퀘스트(미국)는 17언더파 199타로 공동 4위다.
퀘스트는 이 대회 1라운드 선두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선수다.
임성재가 12언더파 204타, 공동 20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11위와 2타 차이로 4라운드 결과에 따라 10위 내 입상도 바라볼 수 있다.
노승열이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0위, 김성현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6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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