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로 떠오른 신유빈(11위·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최강자와 맞붙게 됐다.
신유빈은 1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마니카 바트라바(인도·38위)를 상대로 3-0(13-11 11-5 16-14)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2023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복식에서 신유빈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36위)와 은메달을 따낸 뒤 라고스 대회 여자 단복식 2관왕, 튀니스 대회 혼합 복식 은메달로 최근 연이어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4강전에서 맞붙게 된 쑨잉사는 세계 랭킹 1위로, 지난달 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쑨잉사는 세계선수권대회과 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 6개, 1개 등을 획득한 현역 최강자다. 신유빈은 앞서 쑨잉사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다.
한편 신유빈과 함께 전지희도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서효원(한국마사회·63위)을 3-1(11-9 14-12 5-11 11-5)로 이겨 8강에 올랐다. 전지희는 8강전에서 하야타 히나(일본·8위)를 만난다. 신유빈과 전지희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두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단식에서 나란히 8강에 오른 신유빈-전지희 조는 여자 복식 8강전에서 이바나 말로바브치-마테자 예거(크로아티아) 조를 3-0(11-9 11-4 11-8)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인도의 디야 파라그 치탈레-스리자 아쿠라 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남자부 단식에서는 오준성(미래에셋증권·138위)이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판젠동(중국)에 0-3(13-15 6-11 10-12)로 완패했다. 조대성-김나영 혼합 복식 조는 준결승전에서 쿠아이만-린시동(중국) 조에 2-3(11-9 6-11 5-11 8-11)로 아쉽게 져 결승행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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