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무려 1천억원이 넘는 이적료로 ‘헝가리 국대 미드필더’ 도미니크 소보슬러이(22·RB 라이프치히) 영입에 나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의 미드필더 소보슬러이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 금액인 7천만 유로(약 1천7억원)를 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소보슬러이의 대리인과 리버풀이 최근 미팅을 했다”라며 “뉴캐슬도 영입에 관심을 뒀던 소보슬러이는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정규리그 31경기를 뛰는 동안 6골 8도움의 활약을 거뒀다”라고 덧붙였다.
헝가리 출신인 소보슬러이는 2017년 오스트리아 2부 리퍼링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뒤 2018년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했고, 2021년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옮기면서 ‘유럽 빅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헝가리 연령별 대표를 모두 경험한 소보슬러이는 2019년 국가대표로 발탁돼 A매치 32경기를 뛰며 7골을 넣었고, 현재 대표팀 주장까지 맡고 있다.
소보슬러이는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측면 공격수까지 맡을 수 있는 ‘멀티형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EPL에서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리버풀은 새 시즌을 앞두고 중원 보강 차원에서 이달 초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아르헨티나)를 브라이턴(잉글랜드)에 이적료 3천500만 파운드를 주고 데려온 데 이어 소보슬러이 영입을 앞두고 있다.
horn90@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