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재건의 임무를 띠고 새로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두 번째 영입 주인공은 ’22세 공격수’ 니콜라 잭슨(세네갈)이었다.
첼시 구단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비야레알(스페인)과 잭슨의 이적에 합의했다”라며 “잭슨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라고 발표했다.
비야레알과 첼시는 잭슨의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적료 3천200만 파운드(약 536억원)에 계약기간은 8년이다.
지난 시즌 EPL에서 12위에 그치며 최악의 성적을 거둔 첼시는 2023-2024시즌 반전을 노리면서 지난 5월 포체티노 감독과 ‘2+1년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잉글랜드)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지휘했던 포체티노 감독의 ‘영입 1호’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독일)에서 공식전 32경기 동안 23골을 몰아친 공격수 크리스토퍼 은쿤쿠(25·프랑스)였다.
지난 20일 은쿤쿠를 데려온 포체티노 감독은 ‘2호 영입’으로 잭슨을 선택하며 최전방 공격력 강화에 집중했다.
감비아에서 태어난 잭슨은 16살 때 세네갈로 건너갔고, 2019년 9월 비야레알과 계약한 뒤 유소년 팀에 뛰다가 2020년부터 2부리그 미란데스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비야레알 B팀으로 복귀한 잭슨은 마침내 2021년 10월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정규리그 26경기에서 12골을 터트리며 잠재력을 발산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48경기를 뛰며 총 13골을 넣었다.
주전급 공격수들이 새 시즌을 앞두고 대거 팀을 떠난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공격 자원 충원에 공을 들이면서 잭슨도 첼시에 합류하게 됐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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