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김연경과 뛰어본 이다현 “여자배구 세대교체, 한두 해로 안 돼”

연합뉴스 조회수  

이다현(왼쪽)과 김다은
이다현(왼쪽)과 김다은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중앙을 책임지는 이다현(21·현대건설)은 올해로 태극마크를 단 지 3년째가 됐다.

미들 블로커 이다현은 재작년 문명화(GS칼텍스)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2021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 기회를 얻었다.

당시 V리그 3년 차였던 이다현은 대선배이자 간판스타인 김연경(흥국생명)의 활약을 옆에서 지켜보며 귀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지금, 상황은 완전히 달라져 있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김연경은 어드바이저(고문) 자격으로 대표팀 벤치를 지키고 있고, 이다현은 이제 대표팀의 주축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대표팀은 지난 29일 도미니카공화국전 패배로 올해 VNL 10연패,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25연패를 당했다.

김연경이 이끌었던 2021년 대표팀은 김수지, 김희진 등 주전 선수들의 이탈 악재 속에도 3승 12패를 거뒀다.

2019 VNL 일본전 승리 후 기뻐하는 선수들
2019 VNL 일본전 승리 후 기뻐하는 선수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19년 6월19일 충남 보령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일본전에서 승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미니카공화국전을 마치고 만난 이다현은 “연경 언니가 빠지고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과정이 1, 2년 안에 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저희의 스타일을 빨리 잡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것은 약 2년이 흐르긴 했지만, 이들 없이 치렀던 첫 국제대회는 작년 6월에 치른 VNL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다현은 “국제 레벨에 맞추기 위해 저희가 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다”며 “신체적으로 뒤처지기 때문에 서브 공략을 잘해서 하이볼을 유도해 이단 공격을 끌어내는 시스템을 연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록 대표팀이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자기 자신은 국가대표 생활을 통해 성장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이다현은 “대표팀에 와서 영광스럽다고 생각한 이유 중 하나는 외국인 스태프와 연습한다는 점”이라며 “100∼200%의 집중력으로 국제 레벨에 맞추기 위한 연습을 하기 때문에 국내 (훈련) 시스템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그런 면에서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주부터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VNL 3주 차 경기에서도 연패를 끊지 못한 것에 대해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한국 팬 분들이 많이 와주시는데도 뭔가 해보지도 못하고 지는 모습을 보여드려 안타깝고 속상하다”고 했다.

아쉬워하는 한국 선수들
아쉬워하는 한국 선수들

6월 29일 경기도 수원 권선구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실점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o@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유남규 딸' 유예린 등 탁구인 2세들, 韓탁구 역사 새로 썼다
  • 동남아 축구 정상 노린다...한국 축구 레전드, 25일 깜짝 소식 발표
  • “우리 야구가 세계 최강이라는 환상을 이제 버려야 한다” 충격에 빠진 나라
  •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180만 달러에 재계약…2025시즌 동행
  • 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한국야구에 경고
  • "야구 허구연 총재처럼 뛰겠다" 허정무, 파주 재계약·해외 거점 등 화두 제시 (일문일답)

[스포츠] 공감 뉴스

  • 유예린, 세계청소년선수권 우승으로 유남규 감독의 꿈 이뤄
  • 한국 여자탁구, 세계청소년선수권서 대만 꺾고 단체전 첫 우승
  • '주전 센터백 2명 부상' 뉴캐슬 유나이티드 '세계 최고 수비수' 라모스 영입 결단...FA 계약 유력
  • 우승→준우승→5위! 대만·일본에 덜미 잡힌 류중일호 첫 결승행 실패…최종 5위로 2024 프리미어12 마무리
  • '충격 패배 분 참지 못했다' 캡틴부터 은메달 목에서 뺐다 "2위하려고 온 게 아니다"
  • 한국 축구 레전드 황선홍 감독이 자신의 기록 깬 손흥민 향해 '이 말' 남겼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11월 여행지 추천’ 느긋한 가을 단풍의 끝자락, 하동 가볼 만한 곳 BEST 4
  • 안전하게 반려 동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필수 체크리스트 5가지
  • 토요타 가주 레이싱팀, 랠리 재팬서 4년 연속 제조사 타이틀 획득
  • 세터, 문선, 허프… 무진장 24 겨울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참여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디지털 혁신' 씨앗 뿌린 농협…스타트업 '상생의 열매' 맺다

    여행맛집 

  • 2
    '미우새' 이천희 "전혜진 23살에 결혼, 사람들이 내 욕해" [텔리뷰]

    연예 

  • 3
    제조업에 AI 도입 돕는 ‘AI Guru’ [서울AI허브 2025]

    차·테크 

  • 4
    “마우스 클릭만으로 업무 끝”... 더존비즈온 ‘ONE AI’ 써보니 [AI 에이전트]

    차·테크 

  • 5
    "업무효율 높이고 제품 더 똑똑하게"… 삼성·LG 자체 AI 모델 활용법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유남규 딸' 유예린 등 탁구인 2세들, 韓탁구 역사 새로 썼다
  • 동남아 축구 정상 노린다...한국 축구 레전드, 25일 깜짝 소식 발표
  • “우리 야구가 세계 최강이라는 환상을 이제 버려야 한다” 충격에 빠진 나라
  •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180만 달러에 재계약…2025시즌 동행
  • 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한국야구에 경고
  • "야구 허구연 총재처럼 뛰겠다" 허정무, 파주 재계약·해외 거점 등 화두 제시 (일문일답)

지금 뜨는 뉴스

  • 1
    ‘글릭티드’, ‘바벤하이머’ 오프닝 못미쳤지만[My할리우드]

    연예 

  • 2
    규현, '하루마다 끝도 없이' MV 티저 공개...이별 후유증

    연예 

  • 3
    에이티즈, '골든아워 : 파트2'로 美 '빌보드 200' 두번째 정상

    연예 

  • 4
    학생 이스포츠의 필요성, '이스포츠 대학리그 2024'에서 찾다

    차·테크 

  • 5
    '미우새' 위하준, 존재가 스포일러 "죽었으면 시즌2 못 나와" [TV온에어]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유예린, 세계청소년선수권 우승으로 유남규 감독의 꿈 이뤄
  • 한국 여자탁구, 세계청소년선수권서 대만 꺾고 단체전 첫 우승
  • '주전 센터백 2명 부상' 뉴캐슬 유나이티드 '세계 최고 수비수' 라모스 영입 결단...FA 계약 유력
  • 우승→준우승→5위! 대만·일본에 덜미 잡힌 류중일호 첫 결승행 실패…최종 5위로 2024 프리미어12 마무리
  • '충격 패배 분 참지 못했다' 캡틴부터 은메달 목에서 뺐다 "2위하려고 온 게 아니다"
  • 한국 축구 레전드 황선홍 감독이 자신의 기록 깬 손흥민 향해 '이 말' 남겼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11월 여행지 추천’ 느긋한 가을 단풍의 끝자락, 하동 가볼 만한 곳 BEST 4
  • 안전하게 반려 동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필수 체크리스트 5가지
  • 토요타 가주 레이싱팀, 랠리 재팬서 4년 연속 제조사 타이틀 획득
  • 세터, 문선, 허프… 무진장 24 겨울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참여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추천 뉴스

  • 1
    '디지털 혁신' 씨앗 뿌린 농협…스타트업 '상생의 열매' 맺다

    여행맛집 

  • 2
    '미우새' 이천희 "전혜진 23살에 결혼, 사람들이 내 욕해" [텔리뷰]

    연예 

  • 3
    제조업에 AI 도입 돕는 ‘AI Guru’ [서울AI허브 2025]

    차·테크 

  • 4
    “마우스 클릭만으로 업무 끝”... 더존비즈온 ‘ONE AI’ 써보니 [AI 에이전트]

    차·테크 

  • 5
    "업무효율 높이고 제품 더 똑똑하게"… 삼성·LG 자체 AI 모델 활용법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글릭티드’, ‘바벤하이머’ 오프닝 못미쳤지만[My할리우드]

    연예 

  • 2
    규현, '하루마다 끝도 없이' MV 티저 공개...이별 후유증

    연예 

  • 3
    에이티즈, '골든아워 : 파트2'로 美 '빌보드 200' 두번째 정상

    연예 

  • 4
    학생 이스포츠의 필요성, '이스포츠 대학리그 2024'에서 찾다

    차·테크 

  • 5
    '미우새' 위하준, 존재가 스포일러 "죽었으면 시즌2 못 나와" [TV온에어]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