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카치 키랄리 감독이 지휘하는 미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3주차 불가리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7, 25-17) 완승을 챙겼다.
이로써 승점 24점(9승 1패)를 기록한 미국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승점 23점 8승 2패)를 제치고 여자부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불가리아는 여전히 승점 9점(2승 8패)에 머물렀다.

미국은 불가리아를 압도했다. 공격(30-25), 블로킹(16-6), 서브(7-3), 범실(15-22) 등 어떤 수치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조던 탐슨이 양 팀 최다인 14점을 올렸고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을 책임지는 카라 바제마와 캐스린 플러머도 공수 영양가 있는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1, 2세트 미국이 불가리아를 압도했다. 세트 득점 20점도 주지 않았다.
3세트 초반 불가리아가 앞섰지만, 잠시뿐이었다. 12-12 동점을 내준 이후 연속해서 실점을 허용했다. 미국의 철벽 블로킹에 꼼짝하지 못했다. 리시브마저 흔들리면서 3세트 초반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미국은 23-17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안나 스티븐스의 블로킹 득점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미국과 불가리아의 경기에 앞서 열린 폴란드와 독일의 경기에서는 폴란드가 3-2 승리를 가져왔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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