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해리 케인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쉽게 놓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케인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약 990억 원)의 이적료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현재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단 1년 남겨두고 있다. 케인의 팀 내 존재감이 절대적인만큼 토트넘은 그의 잔류를 바라지만 상황에 따라 이적을 허용할 수도 있다. 다만 같은 리그 내 팀이 아닌 타국 리그 이적을 우선시하고 있다.
이같은 토트넘의 자세에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은 케인 영입에 나섰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확실한 주전 스트라이커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뮌헨은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 빅터 오시멘(나폴리)에 이어 케인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케인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뮌헨은 큰 산에 가로막혔다. 바로 레비 회장.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레비 회장에 대해 “그는 토트넘이 스트라이커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레비 회장은 다음 시즌에도 케인이 토트넘에서 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처럼 고자세를 취하고 있는 레비 회장이지만 다음 시즌이 끝나면 케인을 한 푼도 받지 않고 내줘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어 1억 파운드(약 1,650억 원) 이상의 제안을 받는다면 결국 케인의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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