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LPGA 챔피언십 우승자 펑샨샨 이후 중국 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 메이저 제패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2년차 중국 선수 인뤄닝이 중국 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로 ‘메이저 퀸’의 자리에 등극했다.
인뤄닝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 2위 사소 유카(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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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하는 인뤄닝(사진: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
전날 3라운드를 공동 4위(4언더파 209타)로 마친 인뤄닝은 이날 후반 12번 홀까지만 해도 공동 6위에 머물러 있었으나 자리하고 있었으나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올라섰고, 그보다 앞 조에서 경기를 펼치던 유카가 18번 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인뤄닝과 동타를 이루자 인뤄닝은 잠시 후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연장전까지 이어질 수도 있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뤄닝은 이로써 지난 4월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우승에 이은 L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첫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다.
중국 국적 선수가 LPGA투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것은 사상 두 번째로 2012년 펑샨샨(LPGA 챔피언십 우승)이후 11년 만이다.
전날까지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였던 신지은은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한 타를 잃어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 톱10(공동 8위)에 진입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김효주와 고진영은 나란히 1언더파 283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공동 24위(이븐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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