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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6이닝 먹방&최고 151km’ 브랜든 웰컴백! 두산 선발 로테이션 안정화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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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KBO리그 복귀전에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복귀전부터 ‘6이닝 먹방’을 보여준 브랜든은 향후 두사 선발 로테이션 안정화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브랜든은 6월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두산은 장기 부상에 시달린 기존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을 내보낸 뒤 지난해 팀에서 뛰었던 브랜든을 총액 28만 달러에 영입했다.

 두산 외국인 투수 브랜든이 6월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KBO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고척)=두산 베어스
두산 외국인 투수 브랜든이 6월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KBO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고척)=두산 베어스

미국 출신 브랜든은 신장 188cm·체중 85kg의 신체 조건을 지닌 좌완 투수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11경기 5승 3패, 평균자책 3.60의 성적을 남긴 바 있다. 올해는 타이완 프로야구리그(CPBL) 라쿠텐 몽키스 유니폼을 입고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67이닝을 소화하며 5승 4패 평균자책 2.69를 기록했다.

브랜드는 이번 주 초 취업비자 발급 뒤 KBO리그 마운드에 다시 섰다. 24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두산 이승엽 감독은 “지난해 한국 무대에서 뛰어봤기에 긴장보다는 마음 편안하게 공을 던지지 않을까 싶다. 결과는 둘째 치고 포수 양의지 선수를 믿으면서 본인만의 투구를 펼쳤으면 좋겠다. 첫 등판이니까 그런 투구가 나오면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감독의 기대대로 브랜든은 경기 초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브랜든은 1회 초 1사 뒤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브랜든은 후속타자 이형종을 3루 땅볼로 유도해 3루 주자를 협살로 잡았다. 이어 이원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말을 첫 삼자범퇴로 넘긴 브랜든은 3회 말 위기를 맞이했다. 브랜든은 3회 말 2사 뒤 김혜성과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2, 3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타자 이형종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브랜든은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브랜든은 흔들리지 않았다. 4회 말 선두타자 김휘집에게 볼넷 뒤 희생번트 허용으로 1사 2루 득점권 위기가 찾아왔지만, 브랜든은 이지영과 임지열을 연속 땅볼 아웃으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

 두산 외국인 투수 브랜든이 6월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고척)=두산 베어스
두산 외국인 투수 브랜든이 6월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고척)=두산 베어스

5회 말 탈삼진 2개를 포함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은 브랜든은 6회 말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안타를 맞은 뒤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 위기를 다시 맞이했다. 하지만, 유격수 김재호가 브랜든을 도왔다. 후속타자 김휘집의 유격수 방면 타구를 감각적인 점프 캐치로 잡은 김재호는 곧바로 2루로 공을 던져 포스아웃에 성공했다. 이날 6회까지 총 87구를 던진 브랜든은 7회 말 수비를 앞두고 박치국에게 공을 넘긴 뒤 복귀전 등판을 마무리했다. 비록 팀 타선 침묵으로 복귀전부터 패전을 떠안았지만, 브랜든은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두산 벤치가 원했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이날 브랜든은 최고 구속 151km/h 속구(33개)와 슬라이더(23개), 커터(17개), 체인지업(9개), 커브(5개)를 섞어 키움 타선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특히 각이 살짝 다른 슬라이더와 커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점이 지난해 투구와 다소 달랐다.

두산은 브랜든의 합류와 복귀전 쾌투로 선발 로테이션 안정화를 꿈꿀 수 있게 됐다.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외국인 원투 펀치와 함께 토종 에이스 곽빈과 최원준이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지킬 전망이다. 여기에 허리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동주과 베테랑 좌완 장원준이 5선발 자리를 놓고 내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최근 팀 타선 사이클이 뚝 떨어졌다. 선발 로테이션 안정화와 더불어 팀 타선 사이클 상승이 맞물려야 남은 전반기 5위권 수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과연 오랫동안 이어진 이승엽 감독의 버티기 모드가 언제 끝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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