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신진서 9단이 이끄는 킥스(Kixx)가 바둑리그 챔피언 타이틀에 한 걸음 다가섰다.
킥스는 24일 성동구 한국기원 내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정관장천녹을 3-0으로 꺾었다.
이날 킥스는 주장 신진서 9단이 정관장천녹 허영락 4단의 대마를 잡고 가장 먼저 승리했다.
이어 김승재 9단과 김창훈 6단이 각각 권효진 6단과 홍성지 9단을 불계로 제압해 완봉승을 끌어냈다.
정규시즌 난가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한 킥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셀트리온, 플레이오프에서는 한국물가정보를 각각 2승 1패로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도 수담리그 1위인 정관장천녹을 완파한 킥스는 남은 2, 3차전에서 한 번만 승리하면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킥스를 이끄는 신진서는 정규시즌 20승 2패로 다승왕을 차지한 데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7전 전승을 기록했다.
2020-2021시즌부터 따지면 포스트시즌 19연승을 질주 중이다.
반면 정관장천녹은 1차전에서 주장 변상일 9단과 2지명 선수인 김정현 8단을 출전시키지도 못하고 벼랑 끝에 몰렸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25일 오후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행된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 상금은 2억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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