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프랑스 파리에서 2025년 정규리그를 치르는 월드 투어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온라인 스포츠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아직 공식 발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2025년 MLB 월드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라이벌인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내년 영국 런던에서 런던시리즈를 치른다고 덧붙였다.
한국시간 25∼26일 이틀간 벌어지는 올해 런던시리즈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가 격돌한다.
런던시리즈는 2019년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라이벌전으로 문을 열었으며 올해와 2024년, 그리고 2026년에도 열린다.
MLB는 야구의 세계화를 기치로 정규리그 경기를 미국 바깥에서 치르는 월드 투어에 적극적이다. 이는 지난해 개정된 노사 합의 사항 중 하나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우리는 유럽을 월드 투어의 전략적 우선 지역으로 삼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가깝고 야구 문화가 뿌리내린 아메리카대륙에도 (월드 투어 개최지로) 관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일본, 대만도 주요 지역으로, 수년 후 세 나라에서도 월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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