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1억 파운드 사나이’를 둔 영입전이 흥미롭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데클란 라이스(24, 웨스트햄)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약 1,660억 원)를 지불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라이스는 올여름 아스날의 최우선 영입 후보다. 아스날은 중원 개편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라니트 자카와 결별이 유력하다. 토마스 파티도 꾸준히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자연스레 새 미드필더로 라이스를 낙점했다.
하지만 웨스트햄과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웨스트햄은 라이스의 이적료로 최소 1억 파운드를 원하고 있다.
반면 아스날은 지난 15일 8,000만 파운드(약 1,328억 원)를 제시했다. 곧바로 웨스트햄은 이를 거절했다. 이어서 아스날은 9,000만 파운드(1,494억 원)와 함께 두 번째 제안을 했지만, 역시나 거절당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제 아스날이 세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사이 맨시티가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1억 파운드를 순순히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카이 귄도안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이 큰 영향을 끼쳤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이탈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2일 “귄도안이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바르셀로나와 3년 계약을 맺는다”라고 전했다. 핵심 미드필더를 이적시킨 맨시티는 대체자로 라이스를 낙점했다.
맨시티가 끼어들 가능성이 생기자, 아스날 팬들은 불만을 드러냈다. 1순위인 라이스 영입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아스날은 현재 카이 하베르츠(첼시) 영입을 앞두고 있다. 라이스보다 먼저 아스날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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