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12기 조성인이 쟁쟁한 라이벌들을 꺾고 대회 정상에 올라섰다.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1년 만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이하 본부)는 지난 23일 “조성인이 미사리경정장에서 열린 ‘2023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해왔다.
수요 예선전에서 1코스를 배정받아 선두로 결승에 진출한 조성인은 다시 한번 유리한 1코스 위치를 선점했다. 이후 특유의 스타트와 선회력을 내세워 초반부터 선두권을 확실히 장악, 1턴 인빠지기 이후 그대로 순위를 밀고나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변이 속출했던 지난 시즌 왕중왕전과는 달리 이번 대회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순조로웠다. 지난 시즌 고전했던 조성인은 이번 대회에서는 심기일전해 예선부터 확실히 선두권을 주도했다.
지난 해 4월 스포츠월드배 이후 큰 경기에서의 우승은 1년 여만이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500만원이 더해지면서 조성인의 상금랭킹은 1,2위를 다툴 정도로 껑충 뛰었다.
이 날 우승 시상대에 오른 조성인은 “배정 받은 모터의 성능이 우수해 내심 우승을 기대하고 있었다. 선회는 맘에 들지 않았지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스타트를 끊어간 것이 우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노력해서 앞으로도 팬들에게 인정을 받는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준우승은 2코스를 배정받은 주은석이 차지했으며 3위에는 디펜딩챔피언 김완석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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