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1오버파로 공동 33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신지은이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신지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1·6천8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오른 신지은은 선두와는 3타 차이다.
1위는 버디만 5개로 5언더파 66타를 친 리 안 페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14년 1승이 있는 페이스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에서는 통산 11승을 거둔 42세 베테랑이다.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린시위, 인뤄닝(이상 중국)이 나란히 4언더파 67타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1992년생 신지은은 2016년 VOA 텍사스 슛아웃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7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6위가 최고 성적이다.
한국 선수로는 신지은 외에 지은희와 이정은, 최혜진이 이븐파 71타를 치고 공동 1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 대회가 끝난 뒤에도 세계 1위를 유지할 경우 159주간 세계 1위로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수립하는 고진영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33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5오버파 76타, 공동 106위로 밀려났고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오버파 74타로 공동 61위여서 고진영으로서는 1위 수성에 녹색 불이 들어온 첫날 결과가 됐다.
코다는 최근 허리 부상으로 1개월 정도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는 3오버파 74타를 치고 공동 61위를 기록했다.
4월 올해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릴리아 부(미국)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33위다.
이달 초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LPGA 투어 프로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로즈 장(미국)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 공동 12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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