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 팀인 스톡턴 킹스가 여성 단장과 여성 감독을 동시에 기용했다.
스톡턴 구단은 21일(한국시간) “린지 하딩 감독과 앤젤리 라나디베 단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스톡턴은 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하부리그 팀이다.
남자 프로농구 리그인 G리그 팀에서 여성 감독은 2010-2011시즌 텍사스 레전드의 낸시 리버먼 감독 이후 하딩 감독이 두 번째다.
또 G리그 팀의 여성 단장은 2020년 칼리지파크 스카이호크스 토리 밀러 단장 이후 라나디베 단장이 역시 두 번째다.
그러나 한 팀에서 여성 단장과 여성 감독이 팀을 이끌게 된 것은 G리그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2007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 하딩 감독은 최근 4시즌 간 NBA 새크라멘토 코치를 맡았고 멕시코와 남수단 여자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다.
라나디베 단장은 새크라멘토의 비벡 라나디베 구단주의 딸로 지난 시즌 스톡턴 구단의 부단장이었다.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인턴사원으로도 일한 경력이 있는 라나디베 단장은 스포츠 쪽 업무를 하기 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에서 작곡가, 가수로도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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