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단체전에서 대표팀은 16강전 요르단, 8강전 사우디아라비아, 준결승전에선 중국을 차례로 꺾은 뒤 이란과의 결승전에서 45-28로 완승했다.
여자 에페 대표팀의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도 마찬가지로 한국의 단체전 3연패를 합작했다.
이들은 8강전에서 인도, 준결승전에선 일본을 제압했고, 결승전에선 홍콩을 39-31로 따돌렸다.
17∼19일 진행된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자를 내지 못한 채 은메달 4개와 동메달 3개에 만족해야 했던 한국 펜싱은 단체전 첫날 금메달 2개를 독식하며 종합 순위 선두로 나섰다.
한국 펜싱은 13회 연속 아시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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