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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우승상금 5억원 코오롱 한국오픈 2연패 도전

연합뉴스 조회수  

작년 연장전 준우승 조민규는 설욕전…양지호는 2연승 기대

작년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
작년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민규(22)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을 아깝게 놓쳤다.

상금랭킹 1위로 시즌 최종전에 출전했는데 공동 17위에 그치면서 상금랭킹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창 경기력이 절정에 올랐던 시즌 중반에 교통사고를 당해 체력과 샷 감각이 주춤했던 게 못내 아쉬웠다.

김민규가 지난해 상금왕 경쟁에서 막판까지 선두를 지킬 수 있었던 밑천은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이었다.

김민규는 작년 한국오픈 우승 상금 4억5천만원을 받아 단숨에 상금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10대의 어린 나이에 유럽투어에 진출해 고단한 프로 경력을 쌓아가던 김민규는 한국오픈 우승으로 KPGA 코리안투어 간판급 선수로 자리매김했기에 한국오픈은 그에게 남다른 대회가 아닐 수 없다.

김민규는 오는 22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총상금 4억원)에 출전한다.

김민규의 목표는 당연히 대회 2연패.

우승하면 2015년과 2016년 우승한 이경훈 이후 7년 만에 한국오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무엇보다 김민규는 한국오픈 우승으로 또 한 번 상금왕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포부다.

올해 한국오픈 우승상금은 무려 5억원. 작년보다 5천만원 올라 국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상금이다.

김민규는 지금 상금랭킹이 11위(2억1천609만원)지만 한국오픈 우승이면 단번에 상금랭킹 1위를 꿰찬다.

게다가 이 대회 우승자는 준우승자와 함께 다음 달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골프 대회이자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출전권까지 받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꿈꾸는 김민규에게 입맛 당기는 보너스다. 처음 디오픈에 출전했던 작년에 컷 탈락한 아쉬움을 씻어낼 기회를 꼭 살리겠다는 각오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작년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난 김민규는 이번 시즌 들어 출전한 8차례 대회에서 5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첫 대회였던 골프존 오픈에서 3위에 오른 김민규는 SK텔레콤오픈부터 KPGA선수권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톱10 입상의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김민규와 연장전 승부 끝에 준우승한 조민규는 설욕전에 나선다.

하나금융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양지호.
하나금융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양지호.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한 양지호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KPGA 선수권대회에서 깜짝 우승한 최승빈은 메이저급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로 출사표를 냈다.

괴력의 장타를 앞세워 KPGA 코리안투어 인기 스타로 부상한 정찬민과 샷 감각이 살아난 ‘매치킹’ 이재경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11번 정상에 올랐지만 아직 한국오픈과 인연이 없는 40세 박상현도 더 늦기 전에 한국오픈 정상에 서겠다는 포부로 출전한다.

프로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실력을 검증받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조우영과 장유빈은 또 한 번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 9일 KPGA 선수권대회에서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세운 62세 김종덕은 한국오픈 최고령 컷 통과에 기대가 높다.

한국오픈 최고령 컷 통과는 최상호가 세운 53세다. 김종덕은 작년 시니어 한국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 최초의 토너먼트 전용 코스로 명성이 높은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은 변별력을 더 높이려고 올해는 페어웨이를 10∼25m로 좁히고 러프는 100㎜ 이상 길렀다. 대부분 파4홀 페어웨이는 15m를 넘지 않는다.

페어웨이에 붙어있는 A러프는 85㎜ 이상, B러프는 100㎜ 이상, 그리고 B러프를 벗어나면 200㎜가 넘는 ‘러프 지옥’이다.

작년보다 페어웨이 폭은 절반가량 좁아졌고 러프는 2배 가까이 길어졌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선수들 경기력 향상에 맞추려고 코스를 더 어렵게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김민규와 조민규는 4라운드 합계 4언더파로 연장전에 진출했고, 딱 10명만 나흘 합계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khoo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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