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에 돌입했다. 이제 2이닝을 던진다. 실전 경기 등판이 머지않았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아든 즈웰링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류현진은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시설에서 라이브 피칭(실전처럼 타자를 상대하는 훈련)을 2이닝 소화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 훈련을 통해 20개 이상의 공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긴 재활 훈련을 거쳐 지난 달 24일 불펜 투구를 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17일 더니든에서 라이브 피칭 1이닝을 소화했고, 훈련 후 구단에 “느낌이 좋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복귀를 향한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류현진은 23일 라이브 피칭을 무사히 소화하면 조만간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류현진은 수술 당시 2023년 7월 복귀를 목표로 삼았다. 현재 속도라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에이스 알렉 마노아가 전력에서 이탈한 토론토는 류현진의 복귀가 절실하다.
토론토는 19일까지 39승 34패 승률 0.534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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