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누린 윈덤 클라크(미국)가 세계랭킹을 20계단 가까이 끌어 올렸다.
클라크는 19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9계단 상승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클라크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제123회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말 세계랭킹이 163위에 불과했던 클라크는 올해 들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상위권 성적을 내며 세계랭킹도 조금씩 올랐다.
지난달 초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선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둬 세계랭킹이 80위에서 31위로 껑충 뛰었고, 한 달여 만에 메이저대회까지 제패하며 처음으로 세계랭킹 20위 안으로 들어왔다.
1∼6위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잰더 쇼플리(미국) 순으로 변함이 없었다.
US오픈을 4위로 마친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7위로 두 계단 도약했고,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맥스 호마(미국), 조던 스피스(미국)가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엔 임성재가 21위로 가장 높았고, US오픈에서 공동 8위에 올라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톱10 성적을 기록한 김주형이 22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32위, 이경훈은 48위다.
18일까지 일본 지바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으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양지호는 596위에서 370위로 점프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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