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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이 ‘브론즈볼’이라고 불러요…배준호 지분은 20% 인정”

연합뉴스 조회수  

“그 PK도 결국 내가 연결한 것…K리그 5경기 이상 출전 목표”

강원FC 이승원 “나는 생각 많은 선수…감독님이 끄집어내 주세요”

윤정환 신임 감독 “5경기밖에?…그에 맞춰주겠다” 농담

“강원FC 파이팅”…윤정환 감독과 이승원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9일 오후 강원 FC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프로축구 강원 미디어데이에서 강원FC 제10대 감독으로 선임된 윤정환 감독(오른쪽)과 U-20 월드컵에 출전한 이승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6.19 yoo21@yna.co.kr

(강릉=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K리그에서 5경기 이상 출전하는 게 목표입니다. 배준호(대전)의 ‘브론즈볼’ 지분은 20% 정도죠. 하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브론즈볼을 수상한 이승원은 19일 강원 강릉 강남축구공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속팀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무대를 휘저을 의욕을 내비쳤다.

김은중 감독이 이끈 U-20 축구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4강 신화를 이뤘다.

캡틴 이승원은 3골 4도움으로 FIFA 주관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사상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대회 세 번째 최우수선수 격인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그런 이승원이지만 전임 최용수 감독 체제에서는 강원 B팀에서 K리그4 경기에만 출전했을 뿐, K리그1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다.

강원FC 미디어데이
강원FC 미디어데이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9일 오후 강원 FC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프로축구 강원 미디어데이에서 강원FC 제10대 감독으로 선임된 윤정환 감독(오른쪽)과 U-20 월드컵에 출전한 이승원(왼쪽)이 김병지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6.19 yoo21@yna.co.kr

이날 취임 기자회견을 한 윤정환 신임 감독은 이승원의 활용법에 대해 “물을 만났는데 노를 저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여러분이 기대하는 만큼 나도 기대하고 있다. K리그의 볼 스피드나 몸싸움 등에 빨리 적응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원은 “프로 데뷔는 월드컵 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제 감독님의 색깔을 최대한 빨리 입고, 형들에게도 배워나갈 것”이라며 “올해 5경기 이상 뛰는 게 개인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목표 경기 수가 너무 적다. 나는 더 생각했는데, 본인이 5경기라고 하니, 그에 맞춰주겠다”고 농담하며 좌중을 웃겼다.

또 이승원이 “나는 머리 안에 든 생각이 많은 선수다. 감독님이 그걸 잘 끄집어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어필하자 윤 감독은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잘 끄집어내서 잘 써보도록 하겠다”고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팀 내에서 자신의 별명이 ‘브론즈볼’이 됐다는 이승원은 “형들이 축하를 많이 해주셨다”며 “관심이 감사하기도 하고, 그에 따른 책임감과 부담감도 있는데 빨리 팀 색깔을 입으면서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윤정환 감독과 이승원
윤정환 감독과 이승원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9일 오후 강원 FC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프로축구 강원 미디어데이에서 강원FC 제10대 감독으로 선임된 윤정환 감독(오른쪽)과 U-20 월드컵에 출전한 이승원이 인터뷰하고 있다. 2023.6.19 yoo21@yna.co.kr

윤 감독은 “이승원이 브론즈볼을 수상한 기념으로 팀에 커피를 돌렸다”고 거들었다.

앞서 배준호(대전)가 방송 인터뷰에서 한 ‘이승원의 브론즈볼 수상에 내 지분이 50%’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50%는 아니고 20%다. 결국 페널티킥을 만들어내기까지 그 공을 연결해준 것도 나”라고 바로잡으며 환하게 웃었다.

윤 감독은 “K리그는 다른 무대와 정말 다른데, 데뷔 경기에서는 우선 많이 부딪쳐 보며 K리그 무대를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이승원을 향해 덕담했다.

그러면서 “선수는 못 할 수도 있다. 아직 커가는 선수라는 점에서 잘 감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뒤 “요즘 잘 나가다 보니 스케줄이 빡빡한데, 운동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그걸 이겨내는 것도 대표선수”라고 말했다.

soruha@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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