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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가 나오기 시작했다, 한동희 야구는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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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가 살아나고 있음을 알리는 청신호다.

홈런은 많이 나오길 기대하기 어려워 졌지만 2루타가 쌀이고 있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다.

18일 문학 SSG전서 멀티 히트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롯데 한동희(25) 이야기다.

 한동희가 18일 문학 SSG전서 2루타를 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한동희가 18일 문학 SSG전서 2루타를 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한동희는 지난주 초까지 2군에 머물러 있었다.

정신적으로도 또 메커니즘 적으로도 가다듬고 돌아올 필요가 있다는 것이 서튼 롯데 감독의 판단이었다.

지난겨울 한동희는 변화를 꾀했다.

공의 정면을 치는 것이 아니라 밑동을 파고 들어가는 스윙으로 변신했다. 공이 잘 뜨지 않고 라이너성 타구로 날아가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이유였다.

홈런이 되는 것이 당연한 타구도 펜스에 맞고 떨어지곤 했다.

사직 구장 외야 펜스가 넓고 높아졌기 때문에 변화는 더욱 필요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한동희는 새 메커니즘과 기존 메커니즘 사이에서 방황했다. 깊은 슬럼프로 이어졌다.

결론은 예전 메커니즘으로의 회귀. 다시 정타를 위주로 하는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를 만드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조금씩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1군 복귀 이후 초반에는 다소 헤맸지만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루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최근 3경기서 3개의 안타를 쳤는데 그 중 2개가 2루타였다.

한동희의 타구가 다시 라인 드라이브로 힘 있게 뻗어 나가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홈런을 많이 기대하기는 어렵다. 타구가 뜨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담장을 넘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당장 30개를 노려볼 수 있는 타격 메커니즘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2루타를 많이 생산해 낼 수 있는 메커니즘은 충분히 갖고 있다. 한동희의 2루타가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건 그가 좋은 페이스로 돌아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한동희는 2020시즌 부터 20개 이상의 2루타를 치고 있다. 커리어 하이를 찍은 지난해에는 무려 27개의 2루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그의 타격 메커니즘 상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라 할 수 있다.

발이 느려 2루타가 될 것이 단타로 줄어드는 경우까지 더하면 한동희의 위력은 더욱 배가된다고 할 수 있다.

한동희에게 한동안은 많은 홈런을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그에겐 0.333의 득점권 타율이 있다. 득점권에서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하며 2루타까지 만들어 스스로 득점권 주자까지 될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늘어나고 있는 한동희의 2루타. 분명 부활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butyo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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