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장우진-전지희(이상 미래에셋증권) 조(17위)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라고스(총상금 7만5천달러) 혼합 복식 결승에서 중국 신예에게 져 은메달을 따냈다.
장우진-전지희 조는 17일(이하 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대회 6일째 혼합 복식 결승에서 샹펑-류웨이산 조(랭킹 없음·중국)에 1-3(9-11 12-10 6-11 10-12)으로 패해 준우승했다.
장우진-전지희 조는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는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와의 ‘집안싸움’에서 3-2(11-8 9-11 11-13 11-8 14-1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세계 최강’ 중국은 이번 대회에 어린 선수나 2진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중국 복식조는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호흡을 맞추지 않은 선수들이 짝을 지어 출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은 남자 단식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결승 진출자를 배출했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과 여자 복식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 2관왕에 도전한다.
신유빈(20위)은 이날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에게 3-1(12-10 8-11 11-9 11-7)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라 중국의 신예 리야커(랭킹없음)를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전지희와 짝(5위)을 지어 나선 여자 복식에서는 준결승에서 짱샤오퉁-양이윈 조(랭킹 없음·중국)에 3-1(6-11 12-10 11-7 11-7)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중국의 류웨이산-판쓰치 조(56위)와 우승을 다툰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합작하는 등 상승세를 보인다.
남자 선수 중에서는 장우진이 혼합 복식과 남자 복식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 2관왕을 노린다.
장우진은 임종훈과 짝(2위)을 이뤄 출전한 남자 복식 결승에서 샹펑-위안리천 조(56위·중국)와 대결한다.
각 종목 결승전은 모두 18일 진행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신유빈-전지희 조가 한국 시간으로 18일 오후 10시께 가장 먼저 결승전을 치른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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