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천종원(노스페이스)이 202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7차 대회 볼더링에서 4위를 차지했다.
천종원은 1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대회 볼더링 남자부 결승에서 ‘2T 2Z 6 6’를 기록, 샘 아베주(프랑스·2T 2Z 4 3)에게 과제 시도 횟수에서 밀려 동메달을 내주고 4위에 올랐다.
예선에서 3위를 차지한 천종원은 준결승에서 5위로 6명이 출전하는 결승에 나섰다.
천종원은 결승에서 4개의 과제 가운데 2개를 6번의 시도 끝에 완등했다. 반면 아베주는 2개의 과제를 4번의 시도로 완등하며 천종권을 앞섰다.
일본의 ’16세 클라이머’ 안라쿠 소라토가 ‘3t3z 11 9’로 생애 첫 월드컵 시리즈 우승을 맛본 가운데 함께 출전한 ‘기대주’ 이도현(블랙야크)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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