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이 빅매치로 옥타곤 복귀전을 확정했다. 상대는 맥스 할로웨이(미국, 31)다.
UFC는 16일, “오는 8월 26일, ‘UFC 파이트 나이트 :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가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SNS를 통해 “UFC 전 페더급 챔피언이자 현 랭킹 2위 홀러웨이와 7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다시 타이틀 도전권을 얻기 위해 경쟁하는 최고의 선수들”이라고 직접 전했다.
이번 대회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다섯번째 UFC 대회로, 정찬성과 할로웨이의 대회는 페더급 최정상들의 대결이자 스타 플레이어들의 빅매치다.
할로웨이는 지난 4월, 아널드 앨런(영국)과의 대결 후 “정찬성은 내가 유일하게 싸워보지 않은 동시대 선수”라며 먼저 도전장을 던졌다. 정찬성 역시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에 응하며 두 사람의 매치가 성사됐다.
정찬성은 꾸준히 페더 탑급 선수로 활약해오다 지난 해 4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에게 TKO로 완패했다. 이후 은퇴까지 고민했지만 할로웨이의 도전을 받아주며 다시 링 위에 서게 됐다.
정찬성의 상대가 될 할로웨이는 지난 2017년 알도를 꺾고 제4대 UFC 페더급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볼카노프스키에게 밀렸지만 여전히 2인자 자리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정찬성과 홀러웨이의 맞대결 다음 날에는 같은 장소에서 아시아 전역에서 모인 격투기 유망주의 UFC 등용문 ‘로드 투 UFC’ 시즌 2 준결승전이 치러진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8강 토너먼트에서는 최승국(플라이급), 이창호(밴텀급), 김상원(페더급), 김상욱(라이트급)까지 4명이 살아남았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UFC와 정식으로 계약할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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