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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에이스 이탈’ NC,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고비가 왔다… ‘매주 1명꼴’ 부상자 속출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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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페디.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에릭 페디.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구창모가 2일 잠실 LG전에서 1회 말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뉴스1
NC 구창모가 2일 잠실 LG전에서 1회 말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뉴스1

올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쏟아지고 있는 NC 다이노스. 그야말로 세상이 ‘억까'(억지로 괴롭히다)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엔 리그 최고 에이스마저 이탈하고 말았다.

NC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우완투수 에릭 페디(30)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페디는 올 시즌 개막 후 엔트리에서 처음으로 말소됐다.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페디가 오늘(14일) 불펜 피칭 전 오른쪽 전완부에 불편함이 있다고 해서 엔트리 말소 후 병원 검진을 받았다”고 전했다. 로테이션상 당초 15일 등판 예정이었던 페디의 자리에는 2군에 내려간 우완 신민혁(24)이 올라올 예정이다.

페디는 올 시즌 초반 NC 돌풍의 주역이다. 12경기에 등판한 그는 10승 1패 평균자책점 1.74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14일 기준 그는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89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4위(1.05)로, 그야말로 리그를 지배하는 스탯을 보여줬다. 움직임이 좋은 투심 패스트볼과 크게 휘어나가는 스위퍼 등을 앞세워 타자를 요리했다.

특히 개막 후 현재까지 NC의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킨 유일한 선수라는 점에서 이번 부상이 더욱 뼈아프다. NC는 또다른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29)가 허리 부상으로 5월 말에야 전력에 합류했고, 토종 에이스 구창모(26) 역시 왼팔 전완부 굴곡근 미세 손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여기에 송명기(23)와 신민혁도 로테이션에서 중도 하차했고, 그나마 3년 차 이용준(21)이 선전하고 있지만 최근 흔들리고 있다.

에릭 페디.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에릭 페디.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3시즌 KBO 리그는 부상자가 많이 나오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NC는 유독 심하다. 14일까지 올 시즌 NC에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경우는 무려 15번이다. 이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수치다. 4월 1일 개막 후 2달 반이 지났다는 걸 감안하면 거의 매주 한 번 이상은 부상자 명단 등재가 나왔다는 것이다.

NC는 시즌 초반부터 주력 선수들이 이탈했다. 개막 엔트리에도 합류하지 못한 와이드너를 포함해 제이슨 마틴(내복사근), 김성욱(햄스트링), 박세혁, 서호철(이상 머리) 등이 개막 후 첫 2주 동안 부상에 신음하며 1군에서 제외됐다. 이후로도 이용찬(피로)과 류진욱(이두근), 김진호(어깨) 등도 뒤를 이었다. 심지어 구창모는 지난달 17일 창원 SSG전 이후 보름 동안 휴식한 후 지난 2일 잠실 LG전에 등판했으나 ⅓이닝만을 던지고 다시 IL에 올랐다.

NC 박세혁(맨 아래)이 4월 14일 인천 SSG전에서 배트에 머리를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NC 박세혁(맨 아래)이 4월 14일 인천 SSG전에서 배트에 머리를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령탑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강인권(51) NC 감독은 구창모가 빠졌던 5월 하순 “이번 주는 계속 부상 브리핑만 하는 것 같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돌아올 만하면 누가 나가고 돌아올 만하면 누가 나간다”는 말도 이어갔다.

그럼에도 NC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4월을 14승 12패(4위)로 마친 NC는 5월 들어 잠시 흔들리며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했다(승률 0.450). 그러나 6월 11경기에서 9승 2패로 선전하면서 3위까지 올랐다. 양의지(36·두산 베어스), 노진혁(34·롯데 자이언츠) 등 FA 선수들이 나가고도 얻어낸 성적이었다.

숱한 고비를 넘기고 6월 중순까지 ‘3강’에 포진한 NC. 하지만 개막 원투펀치 페디와 구창모가 모두 이탈한 최악의 상황 속에서 NC는 또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강인권 NC 감독.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강인권 NC 감독.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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