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염경엽 감독, 16년 만에 번트 댄 김현수에 “시즌 전부터 훈련”

연합뉴스 조회수  

5월 이후 극심한 슬럼프…”앞으로도 번트 댈 수 있어”

동점 기뻐하는 김현수
동점 기뻐하는 김현수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LG의 경기 7회 말 원아웃 주자 3루 상황 LG 이재원이 동점을 만드는 희생플라이를 날리고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자 환한 웃음을 보이고 있다. 2023.6.13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LG 트윈스의 간판타자 김현수(35)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평소 보기 드문 플레이를 했다.

그는 1-1로 맞선 8회말 무사 1루 기회에서 상대 팀 좌완 불펜 이승현이 초구를 던지자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1루 대주자 정주현을 2루로 보내는 데 성공했다.

이 플레이가 특별한 이유는 타자가 김현수이기 때문이다.

김현수는 오랜 기간 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이름을 날린 베테랑이다. 또한 주력이 좋은 선수도 아니다.

그동안 많은 지도자는 김현수에게 번트를 지시하지 않았고, 본인도 번트를 대지 않았다.

김현수가 KBO리그에서 번트를 댄 건 단 한 번뿐이다.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2007년 9월 22일 삼성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김현수는 이날 16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번트를 댔다.

김현수의 번트는 승부를 갈랐다. LG는 8회 결승점을 뽑는 데 성공해 2-1로 역전승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삼성전을 앞두고 “사실 김현수는 시즌 전부터 번트 연습을 했다”고 소개했다.

염 감독은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타격감이 떨어질 때가 있고, 그때는 번트도 대야 한다”며 “과거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감독 시절엔 (장타자) 박병호(현 kt wiz)와 강정호(은퇴)에게도 번트 훈련을 지시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도 타석에 들어서기 전 김현수에게 번트 지시를 내린 것”이라며 “김현수는 앞으로도 타격감에 따라 또 번트를 댈 수 있다. 이는 상대 수비 시프트를 흔드는 등 또 다른 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올 시즌 4월까지 타율 0.400으로 맹활약하다 5월 이후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그는 5월 한 달간 타율 0.148에 그쳤고, 6월 이후에도 8경기에서 타율 0.188의 저조한 성적을 올렸다.

cycle@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2의 즐라탄' 새로운 ST로 낙점...텐 하흐 아닌 반 니스텔루이가 영입 '갈망'
  • 손흥민 이후 토트넘 최고의 영입…'공격포인트 20개 목표' 주장
  • "올 시즌에도 잘 되기를 바란다"...'아스날 MF', 친정팀에 대한 애정 과시
  • '충격' 손흥민 격려에도 '팬 무시+칼퇴'...'최악의 활약→결승골' 존슨, 토트넘 팬들 완전히 등 돌렸다
  • 김경문→이동욱→강인권→NC 은근히 감독의 무덤, 1~3대 사령탑 전부 계약기간 못 채웠다 ‘비극’
  • '음바페가 아니네?'…모나코 18세 신예 공격수, 2년 연속 UCL 바르셀로나전 결승골 폭발

[스포츠] 공감 뉴스

  • '음바페가 아니네?'…모나코 18세 신예 공격수, 2년 연속 UCL 바르셀로나전 결승골 폭발
  • '30실책' 김도영, 야구 역사 2번째 불명예 기록 썼다…KIA 가을 실책 리스크 어쩌나
  • 오만, 월드컵 예선 패배 후 감독 교체… 자국 지도자 자베르 선임
  •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는 언제? 밀워키→양키스→클리블랜드→다저스→NEXT…윤곽 드러나는 PS 진출 팀들
  • '졌잘싸' 강조한 바르셀로나 감독 "10분 만의 퇴장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을 봤다!"
  • '충격' 맨체스터 시티, FFP 위반으로 '공중분해' 위기...선수단 에이전트, 이적 옵션 검토 시작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에 대비하는 만두전골 맛집 BEST5
  • 목 젖을 강타하는 칼칼함에 반하는 짬뽕 맛집 BEST5
  • 숨은 맛집 찾아 나서는 재미가 있는 종로 맛집 BEST5
  • 아침부터 쓰린 속을 부담없이 씻어줄 수 있는 설렁탕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물 부족 시대,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뜬다

    뉴스 

  • 2
    “이런 남편 또 없나요” … 장모님과 단둘이 잘 자고 잘 노는 개그맨

    연예 

  • 3
    '내 아이의 사생활' 38개월 태하 "너무 잘해요" 셀프칭찬

    연예 

  • 4
    저염식만 먹어봤다는 조카들에게 떡볶이 사준 조우종

    뿜 

  • 5
    중심 잡기의 달인

    뿜 

[스포츠] 인기 뉴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2의 즐라탄' 새로운 ST로 낙점...텐 하흐 아닌 반 니스텔루이가 영입 '갈망'
  • 손흥민 이후 토트넘 최고의 영입…'공격포인트 20개 목표' 주장
  • "올 시즌에도 잘 되기를 바란다"...'아스날 MF', 친정팀에 대한 애정 과시
  • '충격' 손흥민 격려에도 '팬 무시+칼퇴'...'최악의 활약→결승골' 존슨, 토트넘 팬들 완전히 등 돌렸다
  • 김경문→이동욱→강인권→NC 은근히 감독의 무덤, 1~3대 사령탑 전부 계약기간 못 채웠다 ‘비극’
  • '음바페가 아니네?'…모나코 18세 신예 공격수, 2년 연속 UCL 바르셀로나전 결승골 폭발

지금 뜨는 뉴스

  • 1
    군대 활동복 변천사

    뿜 

  • 2
    생방송 중 동료 암살 시도한 여자 레전드.

    뿜 

  • 3
    귀여운 담비가 지팡이 짚고 일어선 이유는 '딱 4글자'고, 머리털 나고 처음 보는 광경이지만 금요일 힐링 제대로다

    뉴스 

  • 4
    [22대 정무위가 뛴다] 野 박상혁 “尹정권 곳곳에 뉴라이트 인사… 국감서 점검할 것”

    뉴스 

  • 5
    서원의 가치 재발견! 장성 필암서원 ‘선비축제’ 주목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음바페가 아니네?'…모나코 18세 신예 공격수, 2년 연속 UCL 바르셀로나전 결승골 폭발
  • '30실책' 김도영, 야구 역사 2번째 불명예 기록 썼다…KIA 가을 실책 리스크 어쩌나
  • 오만, 월드컵 예선 패배 후 감독 교체… 자국 지도자 자베르 선임
  •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는 언제? 밀워키→양키스→클리블랜드→다저스→NEXT…윤곽 드러나는 PS 진출 팀들
  • '졌잘싸' 강조한 바르셀로나 감독 "10분 만의 퇴장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을 봤다!"
  • '충격' 맨체스터 시티, FFP 위반으로 '공중분해' 위기...선수단 에이전트, 이적 옵션 검토 시작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에 대비하는 만두전골 맛집 BEST5
  • 목 젖을 강타하는 칼칼함에 반하는 짬뽕 맛집 BEST5
  • 숨은 맛집 찾아 나서는 재미가 있는 종로 맛집 BEST5
  • 아침부터 쓰린 속을 부담없이 씻어줄 수 있는 설렁탕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추천 뉴스

  • 1
    물 부족 시대,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뜬다

    뉴스 

  • 2
    “이런 남편 또 없나요” … 장모님과 단둘이 잘 자고 잘 노는 개그맨

    연예 

  • 3
    '내 아이의 사생활' 38개월 태하 "너무 잘해요" 셀프칭찬

    연예 

  • 4
    저염식만 먹어봤다는 조카들에게 떡볶이 사준 조우종

    뿜 

  • 5
    중심 잡기의 달인

    뿜 

지금 뜨는 뉴스

  • 1
    군대 활동복 변천사

    뿜 

  • 2
    생방송 중 동료 암살 시도한 여자 레전드.

    뿜 

  • 3
    귀여운 담비가 지팡이 짚고 일어선 이유는 '딱 4글자'고, 머리털 나고 처음 보는 광경이지만 금요일 힐링 제대로다

    뉴스 

  • 4
    [22대 정무위가 뛴다] 野 박상혁 “尹정권 곳곳에 뉴라이트 인사… 국감서 점검할 것”

    뉴스 

  • 5
    서원의 가치 재발견! 장성 필암서원 ‘선비축제’ 주목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