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인천, 금윤호 기자)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쓴 U-20 월드컵 대표팀 주장 이승원이 선배 이강인을 보고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남자 축구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4위로 대회를 마친 뒤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 주장을 맡았던 이승원은 3골 4도움을 올리며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통틀어 가장 역대 FIFA 대회 최다 공격 포인트라는 기록을 작성했다.
환영식에 참석한 이승원은 “우리가 준비했던 게 경기장에서 그대로 나와 기뻤는데 (4강이라는) 결과까지 챙기게 돼 기쁘다”면서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넣은 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지난 대회 골든볼을 받으며 스타로 떠오른 이강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승원은 “감히 (이)강인이 형을 말하기 그렇다”면서도 “(이)강인이 형을 보면서 많이 배운다. 앞으로도 (이)강인이 형을 보면서 열심히 따라가겠다”고 답했다.
대회 브론즈를 받으며 자신의 뛰어난 기량을 증명한 이승원은 이제 소속팀 강원FC로 돌아가 선배들과 프로 무대에서의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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