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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중인 류현진이 이번 주 라이브피칭에 참가해 후반기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향한 신호탄을 알렸다.
14일(한국시각) 토론토 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이날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의 재활 소식을 전했다.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이 이번 주 라이브피칭을 실시해 타자를 상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해 여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이번 시즌 후반 복귀를 위해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재활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지난달 말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맞춰 토론토 선수단에 합류해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야식을 끊고 체중을 감량해 예전보다 날렵한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구단 훈련 시설로 돌아와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는 중이다.
라이브피칭을 소화할 단계까지 몸을 만들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류현진은 라이브피칭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힐 예정이다. 이번에는 2이닝을 던지나 앞으로 이닝을 점점 늘려갈 계획이다. 류현진이 라이브피칭을 잘 마친다면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여러 재활 경기까지 잘 소화할 경우 메이저리그 무대로 올라가게 된다.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과 알렉 마노아와 화상통화를 한 사실을 밝혔다. 개막 후 1선발을 맡은 마노아는 성적 부진에 루키 레벨인 플로리다 콤플렉스리그(FCL) 블루제이스로 강등돼 더니든에서 류현진과 재회하게 됐다. 슈나이더 감독은 “친구가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두 투수가 함께 훈련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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