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가 2026년 월드컵에는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을 방문 중인 메시는 13일 중국 티탄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난 월드컵이 나의 마지막”이라며 “앞으로 상황을 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선 다음 월드컵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987년 6월생인 메시는 다음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에는 만 39세가 된다. 2026년 월드컵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 개최한다.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뛰기 시작해 A매치 통산 174경기에 나와 102골을 넣은 메시는 2014년과 2022년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했다.
월드컵 골든볼이 제정된 1982년부터 이 상을 두 번 받은 선수는 메시가 유일하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었던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을 탈환했다.
이달 말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지난주 밝힌 바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19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상대한다.
emailid@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