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이어 이용찬·정철원, 13일 1군 엔트리 합류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중 유흥주점에 출입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지탄을 받았던 프로야구 선수들이 모두 복귀한다.
음주 파문의 당사자인 NC 다이노스의 우완 불펜 이용찬(34)과 두산 베어스의 오른손 투수 정철원(24)은 13일 1군 엔트리에 합류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NC와 두산은 일찌감치 두 선수를 13일 콜업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물의를 빚었던 3명의 선수는 큰 문제 없이 1군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
또 다른 음주 파문의 주인공인 김광현(SSG 랜더스)은 지난 11일 NC와 방문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당시 김광현은 창원NC파크 마운드에 오른 뒤 팬들을 향해 모자를 벗고 허리를 굽히며 사과하기도 했다.
세 선수는 지난 3월 WBC 대회 기간 일본 도쿄의 한 유흥주점을 찾아 음주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인터넷 매체 보도로 알려졌고, 선수들은 이를 일부 일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광현에겐 사회봉사 80시간과 제재금 500만원, 이용찬과 정철원에게는 사회봉사 40시간과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출전 금지 징계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 1일 엔트리에서 제외돼 자숙했던 김광현은 상벌위원회 징계가 떨어지자 11일 복귀했다.
2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이용찬과 정철원도 열흘의 시간을 채우고 곧바로 복귀한다.
세 선수는 각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3.94로 활약했고, 마무리 투수 이용찬은 1승 1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4.66의 성적을 올렸다.
정철원은 4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 중이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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