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정승현(울산)과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문선민(전북)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에 대체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지난주 일본 프로축구 경기 도중 발목 인대를 다쳐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대신 정승현과 박규현, 문선민을 대체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소집된다.
이후 16일 페루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치르고, 20일에는 엘살바도르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한다.
현재 중국에 구금 중인 손준호(산둥 타이산)에 대해 축구협회는 “소집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지만 명단에는 계속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손준호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 혐의로 지난달 12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공안 당국으로부터 형사구류 상태에서 조사받고 있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민간인이 자신의 직무와 관련해 타인으로부터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되는 혐의다.
한편 박규현은 원래 12일 중국 원정을 떠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됐다가 이번 결정으로 A대표팀에 처음 뽑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소집 인원(27명)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박규현을 대신할 추가 선발은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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