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혈액암을 극복해 감동을 안겼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왼손 마무리 투수 리엄 헨드릭스(33)가 복귀한 지 13일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화이트삭스 구단은 12일(한국시간) “마무리 투수 헨드릭스를 오른쪽 팔꿈치 염증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전했다.
헨드릭스는 14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 검사를 받은 뒤 회복 및 재활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리그 톱클래스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던 헨드릭스는 올해 1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고 투병했다.
그는 약 석 달 동안 항암 치료 후 완치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30일 마운드로 돌아왔다.
그는 올 시즌 5번째 등판 경기인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구속 저하 현상에 시달렸고,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전력에서 빠졌다.
헨드릭스는 지난해 6월에도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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