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U20 월드컵] 하루 사이 10도나 떨어진 기온, 쌀쌀한 날씨 3·4위전 변수될까

머니s 조회수  

김은중 한국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3.6.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김은중 한국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3.6.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라플라타(아르헨티나)=뉴스1) 이재상 기자 = 아르헨티나의 기온이 하루 사이 무려 10도 이상 떨어졌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태극전사들도 잔뜩 웅크려려 든 표정이었다. 2023 아르헨티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 3·4위 결정전을 앞둔 태극전사들이 컨디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대회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대회 전까지 큰 기대를 모으지 못했던 한국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대회 2연속 4강 진출 성공이라는 성과를 냈다.

아쉽게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전에서 1-2로 패배한 한국은 이제 이스라엘을 상대로 최종전 승리와 더불어 3위 달성을 노린다.

다만 최종전을 앞두고 ‘날씨’가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갑자기 현지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져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한국과 달리 지구 반대편에 자리한 아르헨티나는 현재 겨울이다. 현지인들은 두꺼운 점퍼를 입고 털모자를 쓴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전날(10일) 20도 중반이었던 라플라타의 기온은 하루만에 최저 영하 1도, 최고 11도까지 떨어졌다.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았다.

이는 3·4위전 경기가 열리는 당일도 마찬가지다. 12일 오전 2시30분(현지시간 11일 오후 2시30분)의 예상 기온은 10도에 그친다.

한국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대표팀 김용학이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6.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대표팀 김용학이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6.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경기를 하루 앞두고 훈련장에 모인 코칭스태프와 선수들도 두꺼운 외투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을 만난 김은중 감독은 “날씨가 너무 추워졌다”며 손에 바람을 불어 넣었다.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은 “어제보다 날씨가 확실히 쌀쌀해 졌다”면서 “더 몸 관리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코칭스태프는 이날 70여 분 간 진행된 마지막 훈련을 마치자마자 선수들을 향해 “빨리 외투를 입어라”고 소리쳤다. 땀 흘린 선수들이 혹시나 그로 인해 감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추위도 유종의 미를 향한 태극전사들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주장 이승원(대전)은 훈련이 끝난 뒤 동료들에게 “1년 6개월 동안 다들 고생이 많았는데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기쁨의 눈물을 신나게 흘려보자”고 말했다. 선수들 모두 큰 소리로 환호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배준호도 “여기까지 왔는데 4위를 하면 너무 아쉬울 것”이라면서 “마지막 남은 3위 결정전에서 꼭 이겨서 동메달을 따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중 감독은 “일본,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했던 이스라엘을 꺾고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23.6.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23.6.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머니s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저는 술이 취해서 맨유 훈련장에 나타났습니다!"…퍼거슨 감독의 놀라운 반응...
  • 이대한, K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무명 생활 끝
  • "너는 키가 191cm야!"…엄살 부리다 리버풀 '캡틴'에게 혼쭐난 빌라 DF
  • 강소휘, 머리카락 자르며 새로운 시작…부진 씻고 승리로 돌아오다
  • FA 7명에게 360억원…과열이지만 2021-2022 989억원 페이스 아니다, 100억원대 계약 안 나온다
  • '윤동희 홈런→김형준 3타점 폭발→투수 12명 등판→9회 승부치기 1점 추가'…류중일호 웨이치안 상대 승리, 최종 점검 끝 [MD타이베이]

[스포츠] 공감 뉴스

  • 네덜란드, 연장 접전 끝에 파나마 제치고 프리미어12 첫 승
  • 김경문은 5개월만에 외부 FA 선물 받았는데…김태형은 어떨까, 물론 김원중·구승민도 좋지만
  • "역대급 이적설! 맨시티 로드리 대체자 찾았다"…그는 리버풀 이적 거부했던 MF→'우승 경쟁 더욱 살벌하겠는데?'
  • 프로축구 인천, 창단 첫 2부 강등...K리그1 최하위 확정
  • 안세영이 금메달 직후 내놨던 폭로... 결국 한국 체육단체 최고위층 간부가 이 지경에 처했다
  • "다들 버스 넘겼는데, 저만 못 넘겨서…" 훈련 중 장외 홈런으로 버스 창 깬 이주형 [MD타이베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숯의 향이 배어 들어 풍미가 진한 숯불구이 맛집 BEST5
  • 재료에 따라서 맛은 천차만별! 파스타 맛집 BEST5
  • 굽는 방법에 따라서 맛도 달라지는 생선구이 맛집 BEST5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톰 홀랜드·젠데이아 출연,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에 쏠리는 관심
  • ‘정년이’ 끝낸 김태리의 다음 행보,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도전
  • [오늘 뭘 볼까] 정말 이상형은 있나?..영화 ‘다음 크리스마스에 만나요’
  • ‘정년이’의 초대장, ‘춘향전’→’자명고’ 잇는 ‘바보와 공주’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얼굴 하나로 구독자 10만 찍은 고양이

    뿜 

  • 2
    고물가 속에서도 “‘압도적 인기”…10월 판매왕은 바로 이 車

    차·테크 

  • 3
    “포털에 쳐도 안 나오는데...” 파격 캐스팅 '정년이' 이 배우, 정체가 놀랍다

    연예 

  • 4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크리스 에반스의 존재감 넘어설까

    연예 

  • 5
    "대학생들 이러다 진짜 큰일"…세계 유일 '바둑학과'도, 취업 깡패라던 '기계과'도 사라져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저는 술이 취해서 맨유 훈련장에 나타났습니다!"…퍼거슨 감독의 놀라운 반응...
  • 이대한, K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무명 생활 끝
  • "너는 키가 191cm야!"…엄살 부리다 리버풀 '캡틴'에게 혼쭐난 빌라 DF
  • 강소휘, 머리카락 자르며 새로운 시작…부진 씻고 승리로 돌아오다
  • FA 7명에게 360억원…과열이지만 2021-2022 989억원 페이스 아니다, 100억원대 계약 안 나온다
  • '윤동희 홈런→김형준 3타점 폭발→투수 12명 등판→9회 승부치기 1점 추가'…류중일호 웨이치안 상대 승리, 최종 점검 끝 [MD타이베이]

지금 뜨는 뉴스

  • 1
    새마을금고·감정평가사 ‘짬짜미’…검찰, 193억 사기대출 일당 기소

    뉴스 

  • 2
    “마치 꿈을 꾸듯”…FC안양 1부리그 승격 기념행사

    뉴스 

  • 3
    울릉독도리난타팀, 전국난타대회서 금상 ‘수상’

    뉴스 

  • 4
    포철 3파이넥스공장 화재 진압…포스코 “철강생산·조업 차질 無”

    뉴스 

  • 5
    애자일소다, 'AI 에이전트 시대: 보험의 미래를 그리다' 세미나 개최

    차·테크 

[스포츠] 추천 뉴스

  • 네덜란드, 연장 접전 끝에 파나마 제치고 프리미어12 첫 승
  • 김경문은 5개월만에 외부 FA 선물 받았는데…김태형은 어떨까, 물론 김원중·구승민도 좋지만
  • "역대급 이적설! 맨시티 로드리 대체자 찾았다"…그는 리버풀 이적 거부했던 MF→'우승 경쟁 더욱 살벌하겠는데?'
  • 프로축구 인천, 창단 첫 2부 강등...K리그1 최하위 확정
  • 안세영이 금메달 직후 내놨던 폭로... 결국 한국 체육단체 최고위층 간부가 이 지경에 처했다
  • "다들 버스 넘겼는데, 저만 못 넘겨서…" 훈련 중 장외 홈런으로 버스 창 깬 이주형 [MD타이베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숯의 향이 배어 들어 풍미가 진한 숯불구이 맛집 BEST5
  • 재료에 따라서 맛은 천차만별! 파스타 맛집 BEST5
  • 굽는 방법에 따라서 맛도 달라지는 생선구이 맛집 BEST5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톰 홀랜드·젠데이아 출연,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에 쏠리는 관심
  • ‘정년이’ 끝낸 김태리의 다음 행보,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도전
  • [오늘 뭘 볼까] 정말 이상형은 있나?..영화 ‘다음 크리스마스에 만나요’
  • ‘정년이’의 초대장, ‘춘향전’→’자명고’ 잇는 ‘바보와 공주’

추천 뉴스

  • 1
    얼굴 하나로 구독자 10만 찍은 고양이

    뿜 

  • 2
    고물가 속에서도 “‘압도적 인기”…10월 판매왕은 바로 이 車

    차·테크 

  • 3
    “포털에 쳐도 안 나오는데...” 파격 캐스팅 '정년이' 이 배우, 정체가 놀랍다

    연예 

  • 4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크리스 에반스의 존재감 넘어설까

    연예 

  • 5
    "대학생들 이러다 진짜 큰일"…세계 유일 '바둑학과'도, 취업 깡패라던 '기계과'도 사라져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새마을금고·감정평가사 ‘짬짜미’…검찰, 193억 사기대출 일당 기소

    뉴스 

  • 2
    “마치 꿈을 꾸듯”…FC안양 1부리그 승격 기념행사

    뉴스 

  • 3
    울릉독도리난타팀, 전국난타대회서 금상 ‘수상’

    뉴스 

  • 4
    포철 3파이넥스공장 화재 진압…포스코 “철강생산·조업 차질 無”

    뉴스 

  • 5
    애자일소다, 'AI 에이전트 시대: 보험의 미래를 그리다' 세미나 개최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