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신지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6천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냈다.
6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신지은은 류옌(중국)과 함께 공동 2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7언더파 64타로 단독 1위인 다니 홀름크비스트(스웨덴)와는 1타 차이다.
신지은은 2016년 5월 VOA 텍사스 슛아웃 이후 7년 만에 투어 2승을 노리게 됐다.
신지은은 “오늘 샷도 괜찮았고, 첫날 보기가 없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며 “그린이 후반에 많이 튀어 버디 기회를 놓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무리한 것을 두고 “세 번째 샷이 어려웠는데, 플롭샷이 잘 돼서 한 발 거리에 놓였다”며 “그 샷이 내게 큰 의미가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투어 신인 주수빈은 버디 4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004년생 주수빈은 올해 2부 투어인 엡손 투어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정규 투어에서는 두 차례 대회에 나와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48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엡손 투어에서는 3월 칼라일 애리조나 클래식 9위의 성적을 낸 바 있다.
주수빈은 “보기 이후 바로 버디가 나와 좋은 흐름을 탔고, 18번 홀 이글로도 이어졌다”며 “그린이 어렵고 울퉁불퉁해서 짧은 퍼트 연습을 많이 한 것이 퍼트 수를 25개로 막은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김효주가 4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올해 신인상 부문 1위를 달리는 유해란은 1오버파 72타를 기록해 박성현 등과 함께 공동 75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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