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른바 ‘당구 4대 천왕’ 가운데 한 명으로 세계 무대를 주름잡았던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가 프로당구 PBA 데뷔전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와 만난다.
프로당구협회(PBA)가 10일 발표한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에 따르면, 산체스는 128강 첫날인 13일 오후 11시 2002 부산 아시안게임 당구 금메달리스트 황득희(에스와이)와 PBA 데뷔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PBA 팀 리그에 새롭게 합류하는 에스와이에서는 팀 동료인 두 선수는 투어 대회 첫판부터 만나게 됐다.
같은 시간 다른 테이블에서는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휴온스)도 박한기를 상대로 프로 데뷔전에 나선다.
예술구로 이름난 세미 세이기너(휴온스·튀르키예)는 14일 오후 11시 서현민을 상대로 PBA 데뷔전을 치르고, 이충복은 같은 날 아드난 육셀(튀르키예)과 첫 경기에 나선다.
기존 강호들도 새 시즌 첫 경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랭킹 1위 조재호(NH농협카드)는 14일 오후 11시 구자복,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는 13일 오후 1시 30분 이재홍과 개막 경기를 치른다.
대회 시작일인 11일에는 여자부 LPBA가 먼저 막을 올린다.
총 154명이 참가해 최근 10개 대회 상위 32명은 64강 시드를 받았고, 나머지 선수들은 25점제 1대 1 매치로 64강 합류를 노린다.
2023-2024시즌 개막전인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은 11일 개막하고,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치러진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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