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은중호가 4강에 올라 있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두고 외국 베팅업체들은 이탈리아와 우루과이가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2023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을 치른다.
한국이 이기면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또 한국-이탈리아 경기에 앞서서는 같은 장소에서 우루과이와 이스라엘이 4강에서 격돌한다.
외국 베팅업체 래드브록스는 한국과 이탈리아 경기에 대해 이탈리아 승리에 4/6, 한국 승리에 21/5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이는 1달러를 걸어 적중했을 경우 이탈리아 승리는 1.67달러, 한국 승리는 5.2달러를 준다는 의미다.
그만큼 외국 베팅업체들은 이탈리아가 이길 확률이 더 크다고 보는 셈이다.
윌리엄힐 역시 이탈리아 승리 11/20, 한국 승리 17/5의 배당률을 보인다.
이탈리아 승리에 1달러를 걸어 맞히면 1.55달러, 한국 승리에 같은 경우는 4.4달러를 준다.
우루과이-이스라엘 전 예상은 우루과이에 쏠렸다.
윌리엄힐의 배당률은 우루과이 승리 3/4, 이스라엘 승리 29/10이다. 래드브록스는 우루과이 승리 20/23, 이스라엘 승리는 10/3이다.
우승 전망 역시 이탈리아와 우루과이가 1, 2위로 나타났다.
벳365라는 베팅업체의 이 대회 우승 전망을 보면 이탈리아 우승 배당률이 2.1/1, 우루과이는 3/1로 나타났고 이스라엘 5.5/1, 한국 8/1 순이다.
4강에 오른 4개 팀 가운데 한국이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작다는 의미다.
물론 외국 베팅업체의 전망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는 에콰도르와 16강, 나이지리아와 8강전에서도 전력상 밀린다는 예상이 주를 이뤘으나 ‘선수비, 후 역습’의 ‘실리 축구’를 통해 점유율이나 슈팅 수에서 절대 열세를 보이고도 승리를 따내며 4강까지 승승장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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