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3G 연속 안타 행진인데…피츠버그 2연패 늪, 타율 0.276 ‘상승’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배지환의 좋은 타격감도 막지 못한 연패다.

배지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오클랜드 선발 호건 해리스의 바깥쪽 낮은 컷패스트볼을 타격해 유격수 방면으로 느린타구를 보냈다. 이후 전력 질주를 통해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2사 후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면서 물러났다.

4회말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 7회말엔 선두 타자로 나서 유격수 직선타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인 9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후속 타자 앤드류 맥커친의 3루수 땅볼 때 3루까지 도달, 레이놀즈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린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75에서 0.276으로 소폭 상승했다.

배지환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오클랜드에 5-9 패배를 당했다.

피츠버그 선발 투수 로안지 콘트레라스가 1회부터 오클랜드 타선 7점을 내준 것이 패배 요인이 됐다.

또 최근 2연패 늪에 빠진 피츠버그는 시즌 전적 32승29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