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게이지 프림과 합을 맞출 새 외국인 선수로 케베 알루마를 낙점했다.
현대모비스는 “2023-2024시즌 함께 할 외국인 선수로 알루마를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를 졸업한 알루마는 지난 시즌 일본 B리그 니가타 알비렉스에서 뛰었다.
현대모비스는 “206㎝로 신장이 크지만 내·외곽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프림과 스타일이 달라 국내 선수들과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포츠머스 대회에서 알루마를 보고 관심이 갔다. 이후 일본 출장을 통해 꾸준히 활약을 관찰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알루마는 오는 9월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프로농구 선수로 정식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프림이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지만, 두 번째 외국 선수가 부상·부진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았다.
개막 전부터 함께 한 저스틴 녹스가 시즌 초인 지난해 11월 훈련 중 발목 인대를 다쳐 팀을 떠났고, 그 자리를 교체 선수로 합류한 ‘KBL 경력자’ 헨리 심스로 채웠다.
그러나 심스는 정규리그 31경기에서 경기당 10분을 채 뛰지 못했다.
득점과 리바운드도 3.7점 3.7리바운드에 그치자, 결국 올해 2월 녹스를 다시 데려와야 했다. 녹스 역시 플레이오프(PO) 5경기에서 평균 3.6점으로 부진하며 프림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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