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2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또 수술대에 올라 재활 중인 타이거 우즈(미국)가 모처럼 웃었다.
아들 찰리(14)가 주니어 골프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우승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야후 스포츠 등 미국 언론은 찰리 우즈가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로열 팜 비치의 빌리지 골프 클럽에서 열린 허리케인 주니어 골프 투어 메이저 챔피언십 최종일에서 정상에 올랐다고 7일 전했다.
14-18세 부문에 출전한 찰리는 이틀 동안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 대회에서 1언더파를 적어내 2위 노아 맨리를 무려 8타차로 따돌렸다.
출전 선수 가운데 혼자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우즈는 아들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카트에 앉은 채로 아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찰리는 2021년과 지난해 2년 연속 가족 대항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버지와 함께 출전, 빼어난 골프 실력을 과시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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