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알버트 푸홀스가 새로운 경력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푸홀스가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특별 보좌를 맡게된다고 발표했다.
푸홀스는 여러 다양한 주제로 사무국과 함께 일할 예정이다. 특히 고향인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선수들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 노사 관계를 중재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에반 드렐리히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국제 드래프트 도입을 절실히 원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푸홀스가 이와 관련해 선수들을 설득시키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해외 출신 아마추어 선수들에 대한 국제 드래프트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중남미 출신 선수들의 반대에 부딪혀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푸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22시즌동안 3080경기 출전, 타율 0.296 출루율 0.374 장타율 0.544 기록했다. 703개의 홈런과 3384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2001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뽑힌 것을 시작으로 MVP 3회, 올스타 11회,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6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특별 보좌 업무의 일환으로 방송에도 출연한다. 사무국이 운영하는 MLB네트워크에 해설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오는 6월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도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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