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올랐던 정현이 올해 세 번째 대회에서 단식 복귀 후 첫 승에 도전했으나 한때 남자 테니스 ‘빅4’로 불린 머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5일 영국 서비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렉서스 서비턴 트로피(총상금 14만5천 유로)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앤디 머리(43위·영국)에 0-2(3-6 2-6)로 패했다.
허리 부상에 시달리던 정현은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 이후 단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 4월 서울오픈 챌린저를 통해 2년 7개월 만에 단식 복귀전을 치렀다.
4월 서울오픈, 5월 부산오픈 챌린저에서 모두 1회전 탈락한 정현은 올해 세 번째 대회에서 단식 복귀 후 첫 승에 도전했으나 머리에 패하며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정현은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이 마지막 단식 승리여서 현재 단식 세계 랭킹이 없다.
올해 윔블던 출전을 계획 중인 정현은 다음 주 영국 노팅엄에서 개막하는 ATP 로스시오픈 챌린저에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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