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WWA |
대한프로레슬링연맹(WWA)이 지난 4월 ‘WWA IS BACK’에 이어 오는 10일 오후 3시 WWA 오피셜 짐(김포시 고촌읍)에서 다시 한 번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제는 ‘세대 항쟁’이다.
5일 WWA에 따르면, 한국프로레슬링 랭킹 1위이자 WWA 월드헤비급챔피언 홍상진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사무국에 직접 다음 상대를 지명했다. 바로 직속 후배이자 현 극동헤비급 챔피언인 김민호다. 그동안의 불문율을 깨고 선배가 후배에게 한 판 붙자고 제안을 한 것이다.
홍상진은 “지난 ‘WWW IS BACK’은 3년 만에 복귀하는 시합이었는데 애석하게도 훈련 중에 무릎 부상이 있어 참가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후배들이 링 위에서 땀흘리며 최선을 다해 뜨거운 시합을 하는 걸 보고 여러가지 감정을 느꼈다”며 “이제는 링 위에서 후배들과 더 늦기 전에 한 판 제대로 붙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 WWA에서 20여 년간 함께하고 있는 직속 후배 김민호 선수를 상대로 지명하게 됐다. 김종왕 선수도 후배들과 대결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흔쾌히 동참하게 돼 이번 태그팀 매치가 성사됐다”고 전했다.
이에 김민호는 “이미 오래 전부터 선배님들을 링에서 맞이할 준비가 돼 있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했던 두 선배님과 드디어 링에서 상대로 만나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제가 이제 데뷔 15주년이 됐는데, 요즘 선배님들을 보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늘 존경하고 있으며 넘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한국프로레슬링 넘버 1, 2인 두 분을 상대하려면 전략적으로 실력 좋은 선수와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엔 마음에 드는 친구는 아니지만(웃음) 부정할 수 없는 실력자인 조경호와 함께한다”고 말했다.
홍상진과 김민호의 선후배간 대결, 그리고 지난 ‘WWA IS BACK’에서 태그팀으로 부딪혔던 김종왕과 조경호가 어떤 대결을 펼칠지 관심을 모은다. 아울러 프로레슬링계의 또 다른 실력자인 격투가 한태윤의 복귀와 신한국프로레슬링의 윤강철, 지난 시합에서 테이블을 초크슬램으로 부수며 김민호를 궁지에 몰았던 PWS의 오메르타를 비롯해 던칸솔레어, 아메리칸이글, 앙드레카티에르, 닥터익스플로시브, 다크로키, 그리고 조경호가 이끄는 팀 R.O.K의 하다온 최두억이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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