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롯데 팬 걱정하는 ‘그 지점’ 없다…해결사 맡아준 FA 베테랑들, 이제 ‘22년 렉스’만 돌아오면 된다

mk스포츠 조회수  

드디어 ‘봄데’와 작별할 때일까. 롯데 자이언츠가 6월 들어서도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면서 선두권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이제 롯데 팬들이 걱정하는 ‘그 지점’은 없다.

롯데는 6월 3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 6대 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주말 위닝 시리즈를 확정한 롯데는 시즌 29승 18패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2위 LG 트윈스와는 다시 1경기 차로 격차를 줄였다.

이날 롯데는 2회 초 3실점으로 끌려가는 경기 흐름을 보였다. 팀 타선이 좀처럼 활로를 못 찾는 가운데 베테랑 FA 선수들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롯데 베테랑 FA 내야수 노진혁이 6월 3일 사직 KIA전에서 9회 말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베테랑 FA 내야수 노진혁이 6월 3일 사직 KIA전에서 9회 말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6회 말 전준우의 2루타와 안치홍·고승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유강남이 바뀐 투수 임기영의 2구째 138km/h 속구를 공략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진 2사 2, 3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가 좌완 이준영으로 바뀌자 롯데 벤치는 베테랑 우타자 정훈을 대타로 내세웠다. 그 결과는 완벽하게 적중했다. 정훈은 이준영의 2구째 131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2타점 역전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한순간 4대 3 역전이 이뤄졌다.

FA 베테랑들의 활약상은 계속 이어졌다. 4대 4 동점을 허용한 롯데는 7회 말 1사 뒤 전준우의 안타와 폭투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안치홍이 바뀐 투수 박준표의 7구째 134km/h 포크볼을 노려 다시 달아나는 1타점 역전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대미는 노진혁이 장식했다. 롯데는 5대 5로 맞선 9회 말 박승욱, 전준우, 안치홍의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노진혁은 바뀐 투수 장현식의 초구 139km/h 포크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롯데 외국인 잭 렉스가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해 퍼포먼스를 재현하다면 팀 선두권 경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롯데 외국인 잭 렉스가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해 퍼포먼스를 재현하다면 팀 선두권 경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FA 베테랑들이 제대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롯데의 하루였다. 무엇보다 일주일 전 뼈아팠던 고척 원정 경기 역전패와 주중 LG 트윈스 원정 루징 시리즈의 하락세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준 점이 고무적이다. 혹여나 하락세로 돌입하는 ‘그 지점’이 찾아올지 우려하던 팬들의 마음에 안정제를 투입하는 롯데의 ‘6월 기세’도 놀라울 정도다.

이제 롯데는 외국인 타자 잭 렉스의 복귀를 기다린다. 만약 렉스가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해 퍼포먼스를 다시 보여준다면 롯데 타선의 기세는 그 누구도 막기 힘들 정도로 막강해질 수 있다.

최근 현장에서 만난 타 구단 베테랑 선수는 올 시즌 초반 롯데 상승세를 두고 “확실히 올 시즌 롯데와 만나면 투·타에서 예년과 다르게 무언가 끈끈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외국인 타자 렉스 선수만 지난해처럼 방망이를 쳐준다면 충분히 선두 경쟁을 끝까지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도 오랜만에 보는 롯데의 기세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궁금하다”라고 바라봤다.

렉스는 6월 4일 퓨처스리그 엔트리 다시 등록돼 상동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치른다. 1번 타자 우익수 선발 출전으로 오랜만의 외야 수비 소화까지 계획된 가운데 렉스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와 지난해와 같은 활약상을 재현한다면 롯데의 대권 도전도 꿈이 아닐 전망이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mk스포츠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꽃범호의 입에서 나온 반가운 그 이름…KIA 양현종 후계자도 터질 때 됐다, 이 선수가 보이기 시작했다
  • "결혼 축하 선물이다" 이마나가, 초대형 피홈런에도 웃은 사연→사사키 선물이라 농담까지
  • '타이베이 대참사' 프리미어12 우승 대만, WBC 예선서 스페인에 12-5 대패…콜드게임 나올 뻔
  • 안드레예바 vs 타우손, WTA1000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 결승 맞대결
  • ‘역전의 용사’ 8명 매각→‘재건축’나선 EPL 명가…시즌 후 30대만 10명→감독도 '노장들을 위한 팀은 없다'며 '왕조 파괴' 선언
  • ‘팀리더’ 엄상필이 또 끝냈다!…우리금융캐피탈, 웰컴저축은행 꺾고 PO 진출

[스포츠] 공감 뉴스

  • “딱 보면 알아요…조심해라 다친다, 110%만 해라” 구원 브라더스가 롯데 마운드를 구원한다, 엄빠의 마음으로[MD타이난]
  • 'UCL 16강' PSG 이강인은 리버풀...뮌헨 김민재는 레버쿠젠
  • “11월부터 마음의 준비” 김하성이 FA 선언하자 4010억원 강타자는 직감했다…유격수는 내 운명
  • '이게 무슨 일이고' 고우석의 시련, 日에서도 집중 조명 "ML 승격에 먹구름 끼었다"
  • '국대 마무리' 조상우 보직은 어디? 이범호 감독, 고민 속 힌트 제공 "조상우가 초반부터 치고 들어간다면…"
  • "기회는 놓칠 수 있지…그런데 그 이후 태도가 문제잖아!" 슬롯 '1500억' FW에 극대노, 日 MF 언급하며 비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박지현 'OCEAN' VS 정서주 '기다리는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치열해지는 음반대상 상위권 경쟁

    연예 

  • 2
    제니부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까지, 여기는 오트 쿠튀르 컬렉션입니다

    연예 

  • 3
    청문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대리전 양상으로…'체포 명단 메모' 등 공방

    뉴스 

  • 4
    옛날이었으면 “상상도 못했다”…옆집 엄마 회춘 비결, 전 세계서 ‘인기 폭발’ 하더니

    경제 

  • 5
    58세 김성령 "동안 비결=피부과, 돈 어마어마하게 써" 솔직 (전현무계획2)[MD리뷰]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꽃범호의 입에서 나온 반가운 그 이름…KIA 양현종 후계자도 터질 때 됐다, 이 선수가 보이기 시작했다
  • "결혼 축하 선물이다" 이마나가, 초대형 피홈런에도 웃은 사연→사사키 선물이라 농담까지
  • '타이베이 대참사' 프리미어12 우승 대만, WBC 예선서 스페인에 12-5 대패…콜드게임 나올 뻔
  • 안드레예바 vs 타우손, WTA1000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 결승 맞대결
  • ‘역전의 용사’ 8명 매각→‘재건축’나선 EPL 명가…시즌 후 30대만 10명→감독도 '노장들을 위한 팀은 없다'며 '왕조 파괴' 선언
  • ‘팀리더’ 엄상필이 또 끝냈다!…우리금융캐피탈, 웰컴저축은행 꺾고 PO 진출

지금 뜨는 뉴스

  • 1
    글로벌 마이스 도시를 향한 신호탄…(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총회 개최

    뉴스 

  • 2
    이강덕 시장, 안전 최우선으로 동빈대교 조속한 공사 추진 당부

    뉴스 

  • 3
    마크 러팔로가 직접 설명하는 '미키17' 속 생애 첫 악역

    연예 

  • 4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평창 황태 식당 맛집 위치

    여행맛집 

  • 5
    “36년 왕좌가 무너졌다” … 농심 제치고, 세계를 뒤흔든 韓 기업의 ‘정체’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딱 보면 알아요…조심해라 다친다, 110%만 해라” 구원 브라더스가 롯데 마운드를 구원한다, 엄빠의 마음으로[MD타이난]
  • 'UCL 16강' PSG 이강인은 리버풀...뮌헨 김민재는 레버쿠젠
  • “11월부터 마음의 준비” 김하성이 FA 선언하자 4010억원 강타자는 직감했다…유격수는 내 운명
  • '이게 무슨 일이고' 고우석의 시련, 日에서도 집중 조명 "ML 승격에 먹구름 끼었다"
  • '국대 마무리' 조상우 보직은 어디? 이범호 감독, 고민 속 힌트 제공 "조상우가 초반부터 치고 들어간다면…"
  • "기회는 놓칠 수 있지…그런데 그 이후 태도가 문제잖아!" 슬롯 '1500억' FW에 극대노, 日 MF 언급하며 비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박지현 'OCEAN' VS 정서주 '기다리는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치열해지는 음반대상 상위권 경쟁

    연예 

  • 2
    제니부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까지, 여기는 오트 쿠튀르 컬렉션입니다

    연예 

  • 3
    청문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대리전 양상으로…'체포 명단 메모' 등 공방

    뉴스 

  • 4
    옛날이었으면 “상상도 못했다”…옆집 엄마 회춘 비결, 전 세계서 ‘인기 폭발’ 하더니

    경제 

  • 5
    58세 김성령 "동안 비결=피부과, 돈 어마어마하게 써" 솔직 (전현무계획2)[MD리뷰]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글로벌 마이스 도시를 향한 신호탄…(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총회 개최

    뉴스 

  • 2
    이강덕 시장, 안전 최우선으로 동빈대교 조속한 공사 추진 당부

    뉴스 

  • 3
    마크 러팔로가 직접 설명하는 '미키17' 속 생애 첫 악역

    연예 

  • 4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평창 황태 식당 맛집 위치

    여행맛집 

  • 5
    “36년 왕좌가 무너졌다” … 농심 제치고, 세계를 뒤흔든 韓 기업의 ‘정체’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