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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이 나이지리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 승리를 다짐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에콰도르에 3-2로 이겼다.
이날 한국은 이영준(김천 상무)의 선제골과 배준호(대전 하나 시티즌), 최석현(단국대)의 연속골로 승리를 잡았다. 오는 5일 오전 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을 치른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준비 과정부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선수들에게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준비가 잘 돼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U-20 월드컵이 남미에 열리다 보니 에콰도르의 홈같은 이점이 있었다. 또 에콰도르 선수들이 자신감이 넘쳤고 피지컬적으로 좋았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힘들어했는데 끝까지 집중력 놓치지 않고 경기를 잘 마무리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모든 선수를 수훈 선수로 꼽았다. 김 감독은 “조별리그 1차전 후 인터뷰 때도 말씀드렸지만 21명의 선수 모두가 뛴 것”이라면서 “전반에 나간 선수, 후반에 뛴 선수, 교체로 못 나간 선수와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박승호 선수까지 한 팀으로 싸웠기 때문에 이겼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8강전을 각오에 대해 김 감독은 “다음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이지리아전에 모든 것을 맞춰야 한다. 우리보다 하루를 더 쉬었기 때문에 우리도 회복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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