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천재 미드필더’가 스페인으로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일카이 귄도안(32, 맨체스터 시티)이 계약이 만료되는 올여름, FC바르셀로나와 계약한다”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라 덧붙였다.
2016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했다. 지능이 뛰어난 ‘천재 미드필더’라는 평을 받는다. 준수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전개에 이바지한다. 탈압박 능력과 볼을 다루는 기술도 뛰어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자주 맡곤 했다.
2020-21시즌부터 득점력도 상승했다. 중앙 미드필더지만, 순간적으로 박스 안으로 침투해 공격에 가담한다. 총 46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에는 9골(49경기)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나이가 많아지며 재계약이 지지부진하다. 덕분에 올여름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틈을 바르셀로나가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중원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으로 귄도안을 낙점했다. 무려 15년을 함께한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다. 현재 중원에는 프랭키 더 용과 페드리, 파블로 가비 등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귄도안을 영입해 노련미를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귄도안은 자유 계약(FA) 신분이 될 예정이다.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에 알맞은 영입이 될 수 있다.
한편 귄도안은 맨시티와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아스날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3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만난다. 오는 11일에는 인터밀란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두고 인터밀란(이탈리아)과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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