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김민재(SSC나폴리)가 유럽 5대리그 데뷔 첫 시즌부터 무대를 장악했다.
김민재는 2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사무국이 발표한 2022-2023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팀 동료 조반디 디 로렌초,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과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친 김민재는 당당히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최우수 수비수상은 2018-2019시즌부터 리그 사무국이 주는 상이며, 인기 투표가 아닌 세부 기록 등 지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로써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하게 된 데 이어 최초로 리그 우승팀 수비수가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는 기록까지 달성하게 됐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세리에A 3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 승리 2위(92회), 클리어링 4위(122회), 전체 경합 승리 10위(157회) 등 수비 관련 기록에서 전체적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또한 김민재는 최우수 수비수상에 이어 시즌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11로는 김민재를 비롯해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아드리앙 라비오(이상 유벤투스), 니콜로 바렐라(인터밀란), 산드로 토날리, 하파엘 레앙(이상 AC 밀란),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이상 나폴리)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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