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위기에 등장하는 ‘예비군’ 최성영 “선발이든 롱 릴리프든 최선”

연합뉴스 조회수  

'전역 후 첫 등판' NC 최성영
‘전역 후 첫 등판’ NC 최성영

5월 16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 초 최성영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왼손 투수 최성영은 지난해 9월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예비역이 됐다.

상무에서 기량을 갈고닦으며 2년간 퓨처스(2군)리그 27경기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6을 남겼다.

전역 직후엔 1군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한 최성영은 지난달 16일 950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4경기 3승(무패) 평균자책점 1.62를 찍으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위기 때마다 팀을 구해내면서 말 그대로 유사시 전선에 투입되는 ‘특급 예비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첫 등판인 SSG 랜더스전에서는 선발 신민혁이 무너지자 0-2로 끌려가는 2회초 1사 1, 3루 상황에 공을 넘겨받았다.

최성영은 SSG 중심 타선인 최주환, 최정을 헛스윙 삼진과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NC 타선은 3회 3득점으로 역전했고, 최성영은 6회 2사까지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상무 최성영, 퓨처스리그 투수 평균 자책점 부문 수상
상무 최성영, 퓨처스리그 투수 평균 자책점 부문 수상

2021년 11월 29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퓨처스리그 투수 평균자책점 수상자 남부리그 상무 최성영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는 피로 누적으로 로테이션에서 빠져 있던 구창모를 대신에 아예 선발로 등판했다.

최성영은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5개씩 주고도 1점만 허용해 2020년 8월 9일 이후 1천18일 만의 선발승을 거뒀다.

2일 LG 트윈스전에선 선발 구창모가 왼쪽 전완부(팔꿈치와 손목 사이) 문제로 ⅓이닝 만에 조기 강판한 돌발 상황을 잘 추슬렀다.

7회 1사까지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리그 1∼3위 팀을 제물 삼아 3승을 챙긴 그에게서 강호 킬러의 분위기도 느껴진다.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최성영은 “창모 형이 그렇게 (마운드에서) 나올 줄은 생각도 못 했지만, 최대한 형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했다”고 돌아봤다.

연습구 10여개만을 던진 뒤 마운드에 올라갔다는 최성영은 “중간 계투로 나갈 때는 원래 많이 안 풀고 나가는 스타일이다. 여름이어서 금방 풀리기도 한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아직 1군 기회를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롱 릴리프든, 선발이든 주어진 보직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충실하겠다는 각오다.

최성영은 “선발 욕심이 나긴 하는데 어느 보직이든 상관없다”면서 “롱 릴리프에도 부담을 느끼진 않는다”고 말했다.

상무 시절을 돌아보면서는 효율적인 투구를 연습한 것이 득이 됐다고 떠올렸다.

최성영은 “옛날에는 타자에게 볼넷을 안 주고 삼진을 잡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삼진을 많이 잡는 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범타 유도 등으로 이닝 수를 늘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NC 2회 초 두 번째 투수 최성영
NC 2회 초 두 번째 투수 최성영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6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 2회 초 NC 두 번째 투수 최성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3.5.16 image@yna.co.kr

bingo@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콤파니 감독의 용감한 결정'…'스피드 부족-파울로 상대 공격 저지' 일본 수비수, 바이에른 뮌헨 첫 선발 출전 혹평
  • ‘맨유 홍보대사’ 짤린 83세 알렉스 퍼거슨, 덕아웃 복귀 '신선한 충격'→3월 22일 확정→2019년 이후 6년만의 ‘파격 결정’
  • 안우진·정현우만 목 빠지게 기다린다? 푸이그·카디네스도 고개 끄덕였다…KIA맨 조상우 공백은 없다
  • 이승엽의 손을 거쳐 재탄생한 26세 외야수→키움→롯데→두산 저니맨이 맛본 2월의 MVP ‘감격’
  • 양현준 진짜 미쳤다! 3G 연속 공격포인트→로저스 감독 "정말 잘했어...발전과 장점을 볼 수 있다" 극찬
  • “평범한 수비·평균 이하 주루” 美충격, 소토·메츠 15년 7억6500만달러 거래는 ML 위험한 계약 1위

[스포츠] 공감 뉴스

  • 이정후, 김혜성의 외야 수비 훈련에 대한 기대와 조언
  • 한국전력, OK저축은행에 3-1 역전승… 임성진과 윤하준도 활약
  • 오타니 쇼헤이를 아는 베츠가 납득...현역 No.1 질문에 즉답
  • KIA 박찬호·김선빈 6년째 키스톤 호흡…야구도 인생도 끝은 있다, 그러나 왕조 건설을 하려면 ‘아직은’
  • 볼클리어링 13회, 무실점에도 김민재는 억까 당한다…'종종 불안해 보였다'
  • 명가가 돌아왔다! '박진섭-전진우 연속골' 전북, 김천에 2-1 역전승...포옛, K리그1 데뷔전 '첫 승'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문화 인터뷰] 이상연 인천메세나협회 추진위원장

    뉴스 

  • 2
    성수핫플이 용산에? 데이릿 용산점, 용산역맛집 인정!

    여행맛집 

  • 3
    “단종됐던 이 車”.. 401km 주행거리와 1,800만 원대 가성비로 새롭게 재등장

    차·테크 

  • 4
    “한국도 중국처럼?”, “지갑도 휴대폰도 필요없다”…물밀듯이 밀려오는 혁신에 ‘깜짝’

    뉴스 

  • 5
    개모차만 타면 왕처럼 앞다리 걸치고 앉는 강아지

    뿜 

[스포츠] 인기 뉴스

  • '콤파니 감독의 용감한 결정'…'스피드 부족-파울로 상대 공격 저지' 일본 수비수, 바이에른 뮌헨 첫 선발 출전 혹평
  • ‘맨유 홍보대사’ 짤린 83세 알렉스 퍼거슨, 덕아웃 복귀 '신선한 충격'→3월 22일 확정→2019년 이후 6년만의 ‘파격 결정’
  • 안우진·정현우만 목 빠지게 기다린다? 푸이그·카디네스도 고개 끄덕였다…KIA맨 조상우 공백은 없다
  • 이승엽의 손을 거쳐 재탄생한 26세 외야수→키움→롯데→두산 저니맨이 맛본 2월의 MVP ‘감격’
  • 양현준 진짜 미쳤다! 3G 연속 공격포인트→로저스 감독 "정말 잘했어...발전과 장점을 볼 수 있다" 극찬
  • “평범한 수비·평균 이하 주루” 美충격, 소토·메츠 15년 7억6500만달러 거래는 ML 위험한 계약 1위

지금 뜨는 뉴스

  • 1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많은 사람들이 뽑은 가장 인상깊었던 대사

    뿜 

  • 2
    마지막 나레이션이 명대사 그 자체로 남은 영화

    뿜 

  • 3
    “9,500개 별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 천문대 체험

    여행맛집 

  • 4
    미쳤다...공개 직후 '중증외상센터' 꺾고 넷플릭스 1위 오른 한국 드라마

    연예 

  • 5
    “감기 진료비가 왜 이렇게 비싸”…돈벌이 수단으로 의사들이 선택한 방법

    경제 

[스포츠] 추천 뉴스

  • 이정후, 김혜성의 외야 수비 훈련에 대한 기대와 조언
  • 한국전력, OK저축은행에 3-1 역전승… 임성진과 윤하준도 활약
  • 오타니 쇼헤이를 아는 베츠가 납득...현역 No.1 질문에 즉답
  • KIA 박찬호·김선빈 6년째 키스톤 호흡…야구도 인생도 끝은 있다, 그러나 왕조 건설을 하려면 ‘아직은’
  • 볼클리어링 13회, 무실점에도 김민재는 억까 당한다…'종종 불안해 보였다'
  • 명가가 돌아왔다! '박진섭-전진우 연속골' 전북, 김천에 2-1 역전승...포옛, K리그1 데뷔전 '첫 승'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추천 뉴스

  • 1
    [문화 인터뷰] 이상연 인천메세나협회 추진위원장

    뉴스 

  • 2
    성수핫플이 용산에? 데이릿 용산점, 용산역맛집 인정!

    여행맛집 

  • 3
    “단종됐던 이 車”.. 401km 주행거리와 1,800만 원대 가성비로 새롭게 재등장

    차·테크 

  • 4
    “한국도 중국처럼?”, “지갑도 휴대폰도 필요없다”…물밀듯이 밀려오는 혁신에 ‘깜짝’

    뉴스 

  • 5
    개모차만 타면 왕처럼 앞다리 걸치고 앉는 강아지

    뿜 

지금 뜨는 뉴스

  • 1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많은 사람들이 뽑은 가장 인상깊었던 대사

    뿜 

  • 2
    마지막 나레이션이 명대사 그 자체로 남은 영화

    뿜 

  • 3
    “9,500개 별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 천문대 체험

    여행맛집 

  • 4
    미쳤다...공개 직후 '중증외상센터' 꺾고 넷플릭스 1위 오른 한국 드라마

    연예 

  • 5
    “감기 진료비가 왜 이렇게 비싸”…돈벌이 수단으로 의사들이 선택한 방법

    경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