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교체 출전했다. 앞으로 출전 시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 벌어졌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우완 선발 제임슨 타이욘을 맞아 벤치에서 시작했다.
좌타자인 루그네드 오도어가 2루수로 대신 출전했다. 앞선 9경기 타율 0.281 OPS 1.017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던 오도어는 이날도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8회 사달이 났다. 중전 안타 출루 이후 1루 베이스를 돌다가 다리를 다쳤다. 상대 중견수 마이크 토크먼이 타구를 뒤로 흘린 사이 2루까지 갔지만, 다리를 절면서 가야했다.
결국 김하성이 대주자로 투입됐고, 남은 경기 2루수로 뛰었다. 9회초 수비에서 크리스토퍼 모렐의 어려운 타구를 처리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오도어의 부상이 길어질 경우, 김하성이 플래툰의 제약을 받지 않고 더 많은 시간을 2루수로 소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팀은 1-2로 졌다. 경기 내내 답답했다. 김하성 투입된 8회말도 그랬다. 무사 1, 2루 기회가 상위 타선으로 이어졌으나 잰더 보가츠가 병살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은 득점권에서 5타수 1안타, 잔루 4개 기록하는데 그쳤다.
선발 마이클 와카는 4 2/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5볼넷 8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가 102개에 달하며 결국 5회를 버티지 못했다.
컵스 선발 타이욘은 5 2/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선전했다. 마이크 라이터 주니어가 세이브를 기로했ㄷ.ㅏ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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