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세 메르텐(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벨기에 여자 테니스의 간판 엘리세 메르텐(세계 랭킹 28위)이 세계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한국계 톱 랭커 제시카 페굴라(미국)를 꺾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프랑스오픈 테니스(총상금 4천960만유로·약 706억원)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메르텐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페굴라에 82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1, 6-3) 완승을 거두고 16강이 겨루는 4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페굴라와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의 우위를 이어가며 2년 연속 프랑스오픈 4회전 진출에 성공한 메르텐은 이 대회 출전 사상 첫 8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메르텐은 지난 3월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아비에르토 GNP 세구로스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이 올 시즌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단식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메르텐은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 333위)를 상대로 프랑스오픈 출전 사상 첫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메르텐은 파블류쳄코바와 지난 2017년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1승씩을 나눠가졌고, 이번 맞대결이 6년 만의 경기다.
메르텐은 WTA투어에서 통산 7승을 거두고 있고, 파블류첸코바는 12승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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